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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시장 1위 미국, 보안 서비스 및 상호운용성 중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전략 수립 필요

스마트홈 시장 1위 미국, 보안 서비스 및 상호운용성 중시


[산업일보]
AI 음성인식 스마트 스피커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마트홈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스마트홈 시장 점유율은 42.1%로 중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으로 스마트홈 시장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하 KITA)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스마트홈 수용도는 무척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Statista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엔터테인먼트 관련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안 관련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보유한 응답자는 3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AI 음성인식 및 명령수행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주요 홈게이트웨이로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구글 등에서 출시한 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 스피커의 도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체로 거실과 주방·침실 등 가정 내에서 활용된다.

미국의 스마트홈 분야에서 전체 규모 약 50%를 차지하는 분야는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보안이다. 미국 소비자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가정 도난방지, 누수 및 누전 감지 등의 보안 강화, 부양가족의 긴급호출, 위험기기 접근제한 등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가정보안을 위해 보안 순찰이나 아날로그 잠금장치 설치보다 스마트홈 보안기기 서비스 이용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증하듯 미국 내 스마트홈 보안기기·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는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스마트홈 보안기기와 서비스를 사용한 이용 가구 수는 2017년 1천800만 가구였으며, 2022년에는 4천26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소비자는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자가 설치가 간단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홈 제품을 선호했다.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추가로 구매하고자 하는 미국 소비자의 75%가 기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홈 제품과의 상호운용성을 중시해 홈게이트웨이에 여러 기기를 연동시키거나 하나의 스마트홈 앱을 사용해 제어할 수 있는 호환 가능 제품군을 주로 구입했다. 그러나 보안상의 이유나 문제점 해소 등 특별한 수요가 있지 않는 한 아직 고가 제품의 구매 및 서비스 이용은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TA 박소영 수석연구원은 “미국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미국 등 해외 진출시 철저한 대비와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홈게이트웨이 제품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외연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의 정보유출과 개인정보 재사용 위험을 차단하는 기술적·정책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홈 제품 및 서비스 플랫폼의 글로벌 상호운용성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향후 스마트홈 업계의 글로벌 표준화 동향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대기업은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해 선제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제조기업은 제품 성장기에 마케팅 판매에 주력하되, 기술 트렌드에 따른 혁신과 피드백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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