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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심토스 주관 공작기계협회 10월 개최키로 결정, 기진회 개최 '더테크(THE TECH)' 9월 개최

'코로나19' 영향, 국내 최대 기계산업 전시회 양대산맥 '심토스(SIMTOS)·더테크(THE TECH)' 올 하반기 시차 두고 각각 열려

심토스 주관 공작기계협회 10월 개최키로 결정, 기진회 개최 '더테크(THE TECH)' 9월 개최
전시회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산업일보]
심토스(SIMTOS)와 더테크(THE TECH 한국산업대전) 등 '코로나19'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산업 전시회 일정을 바꿔놨다.(본보 2월19일, 20일, 21일, 24일, 27일, 3월3일 자 보도 참고)

그로 인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각각 나눠 개최해왔던 기계산업전시회의 두 양대 산맥인 한국산업대전(THE TECH)과 심토스(SIMTOS)가 불과 20여 일 차이인 9월과 10월 각각 치러진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기산진, 이하 '기진회')가 주최·주관하는 한국산업대전(한국기계전 등)은 2011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홀수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한국기계전(KOMAF)과 디지털 혁신에 대해 논하는 제조IT서비스전(Machinesoft)을 세부행사로 해 동시 개최한 바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더테크(The Tech)는 내년(2021년) 개최하는 게 맞다. 하지만, 기진회는 한국 제조업과 IT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은 물론, 국가대표 산업박람회로 성장한다는 목표하에 1년여를 앞당겨, 올해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9월15일부터 18일까지)로 방침을 정했다. 기진회는 THE TECH(더테크)라는 전시명으로 새롭게 첫 출발을 알리는 원년으로 2020년을 선택한 것이다.

한국기계전에서 시작한 더테크(THE TECH)와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 심토스(SIMTOS)
1977년 국내 최초 자본재 전시회 '한국기계전'을 시작으로, 1985년 '서울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2000년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05년 '창원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등 4개 전시회를 지속 개최하며 국내 기계산업과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기계전은 한국산업대전의 메인전시회로 1977년 제1회 시작할 당시만 해도 여의도 공터에서 먼지바람을 맞아가며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밀려드는 인파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2019년부터 '창원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디지털메뉴팩처링페어 코파스(KOFAS)'로 전시회 명칭을 변경해, '제조업·IT 종합전시회'로 치러져 왔다.

사실 그동안 수십여 년 간 기계전의 역사를 이어가면서 그 안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여의도에서 시작된 전시회는 20011년 킨텍스 2전시장 오픈에 맞춰 한국기계전을 포함, 5개의 기계류 전시회가 '한국산업대전'이라는 통합전시회로 거듭났다.

심토스(SIMTOS 2020, 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역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공작기계협회)가 주관하는 격년제 전시회다. 매 짝수 연도인 3월에서 4월 개최(올해는 3월31일부터 4월4일)하는 국내 최대의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규모가 상당하다.

이런 굵직한 기계산업전시회는 홀수 연도와 짝수 연도에 열려서 기계산업인들 입장에서는 매년 각각의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문제는 올해 3월 개최할 예정이던 심토스 전시회가 '코로나19'라는 태풍을 만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이면 수백 명이 늘어나면서 국가 위기 대응상황을 '심각'으로 격상해 발동했다. 많은 행사와 모임, 심지어 교회와 성당에 모여 예배하는 것도 자제를 당부했다. 상당수 활동을 제한받을 정도로 코로나19가 국내에 미친 영향이 크다. 2월과 3월 계획했던 전시회들은 취소되거나 일정을 미뤘다.

심토스 역시 이런 위기적 상황에서 예정된 일정에 전시회를 개최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올해 10월5일 개막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KINTEX(킨텍스)의 공실 기간을 파악하고,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에 앞서 심토스 참가기업 일부는 3월 말에서 4월초 예정한 일정에 공작기계협회가 전시회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전시 연기' 청원을 내려는 움직임도 감지돼 왔다. 주관사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반쪽짜리 전시회로 치러지느니 차라리 취소해달라는 요청이다.

공작기계협회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삼고초려보다 더 상당한 고민과 숙고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사료된다.

게다가, 국내 대표 기계산업전시회가 이 처럼 연이어 개최한 전례는 없었다. 그래서, 전시주관사나 참가기업이나 다소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어쨌든, 2월 초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행사 취소를 시작으로, 3월 ‘2020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 2020, 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2020)’ 취소, 심토스 전시회 일정 연기 등, 올해 상반기 계획 중인 국내 산업 전시회가 '취소'냐 '연기'냐 '강행'이냐를 두고 요동쳤다.

결국은 대형 기계산업 전문 전시회가 시간차를 두고 공교롭게도 올 하반기 진행하는 양상을 띠게 됐다. 심토스가 3일 하반기로 개최 연기 결정을 발표하자 일부 참가기업의 반응도 다르다.

그동안 투자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시기가 아니어서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는 오는 9월 미국 공작기계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제조기술전시회(IMTS 2020)와 하노버메쎄 USA(Hannover Messe USA) 참가를 이미 계획한 기업의 생각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심토스와 더테크(THE TECH), IMTS와 Hannover Messe와 같은여타 국제전시회 참가 일정까지도 어떻게 조율할지 사뭇 걱정이다.

본보는 9월과 10월 각각 열리는 전시회 행사를 심층 취재하고, 대형 전시회가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하면서 발생한 변수, 전시회 현장의 소리와 바이어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전시회가 어떻게 방향성을 잡고 가야할 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이런 변화가 향후 전시산업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그리고, 전시참가업체들을 위해 주최측은 무엇을 준비하고 향후 어떤 대안을 갖고 움직일지 그들의 행보를 예의 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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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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