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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MICE Ⅱ] 와르르 무너진 마이스산업…빛 발하기 시작한 ‘온라인전시회·라이브커머스’

MICE Specialist 신창열 교수 인터뷰

[MICE Ⅱ] 와르르 무너진 마이스산업…빛 발하기 시작한 ‘온라인전시회·라이브커머스’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 신창열 교수(MICE Specialist)


[산업일보]
<[MICE Ι] 코로나19에 전시회·축제·행사 ‘와르르’, “무조건적인 ‘취소’ 답 아니다”(본보 7월 23일 자)에서 이어집니다.>

“‘온라인 전시회’·‘라이브커머스’, 상황이 달라졌다”
물리적으로 모일 수 없다면, 기술의 힘을 빌려보는 건 어떨까. 사실 전시업계에서 ‘온라인 전시회’란 그렇게 혁신적으로 들리는 아이템은 아니다. 특히 산업전시회와 같은 B2B 전시회의 경우,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동해보고, 소통하고, 체험하며 의사를 결정하는 대면 상황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에는 ‘상호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5G 기술과 코로나19의 확산은 ‘온라인 전시회’의 가능성을 무한으로 확장했다. 현재의 사이버 세상은 홈페이지에서 동영상과 사진만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었던 과거의 것과 차원이 달라졌다. 5G가 주는 초고속·저지연 환경 아래 VR·AR·MR·XR 등의 기술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전시회는 현장 전시회를 서포트할 수 있는 위치에 충분히 올라섰다.

“B2B 전시회의 핵심은 바이어와 셀러의 매칭”이라고 언급한 신 교수는 “온라인 전시회에 라이브 커머스의 요소를 결합한다면, 현장 전시회만큼의 성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뜻한다.

온라인 전시회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순기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먼저, 먼 거리를 이동하는 참가사와 바이어의 비용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여준다. 특히 해외에서 국내 전시회를 찾는 바이어의 경우, 온라인 전시회를 활용하게 된다면 항공료와 숙박비는 물론 이외의 부가적인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과 대구, 창원 등 먼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 교수는 “온·오프 전시회를 병행할 경우, 오프라인 전시회를 직접 찾은 사람에게는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와 혜택을 제공해야 하며, 온라인 전시회에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 고객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코로나19가 전 인류에 찾아올 마지막 재앙이 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위기를 맞아 왔으며, 그 위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곁에 찾아올 것이다. 이를 알면서도, 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는 아예 손도 대지 못한 채, 오로지 ‘극복’에만 총력을 다 하는 해결 방안은 어딘가 2% 아쉽기 마련이다.

신 교수는 “국내 전시회만 살펴보더라도, 철저한 K-방역 체계 아래 큰 사건사고 없이 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의 위험이 걱정돼 취소를 택하는 정부의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적인 폐쇄는 결국 코로나19 이후 재개돼야 할 산업의 동력을 끊어버리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정부와 업계가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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