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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올해 1/4분기 플러스 경제 성장 실현…장기적 전망은 ‘불투명’

‘고위험군 보호 실패해 사망자 많이 발생한 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산업일보]
스웨덴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유럽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에서 발표한 ‘스웨덴의 코로나19 대응전략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2일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422명, 사망자는 5천743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인구 대비 확진자 수는 10만 명당 786명으로 유럽 내 1위에 해당하며, 인구 대비 사망자 수는 10만 명당 57명으로 유럽 내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칸디나비아 주변국에 비해서 현저히 많은 수준이다.

스웨덴 정부는 유행 초기부터 느슨한 대응으로 일관했으며, 시민 책임을 강조한 자발적 거리두기를 유도했다는 게 KIEP의 분석이다.

실제로, 유럽의 주변국이 봉쇄조치를 시행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 반면, 스웨덴은 식당, 상점, 실내 체육시설 등을 지속 운영하고 휴교도 제한적으로 시행해 ‘집단면역’ 실험을 한 것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러나 스웨덴은 강제성을 띠는 조치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제한된 의료자원을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 자국 내 상황에 맞는 방역전략을 사용했다. 실제 그에 따른 효과도 거뒀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에 실패해 고령 사망자와 요양시설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스웨덴 올해 1/4분기 플러스 경제 성장 실현…장기적 전망은 ‘불투명’

한편, 현재까지 스웨덴 경제는 상대적으로 타격을 작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올해 1/4분기 유럽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으나, 순수출을 제외한 가계소비, 투자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나 주변국과 큰 차이는 없었다.

올해 스웨덴의 경제성장률은 -5.3%로 전망되며, 5월 실업률도 9%로 증가해 주변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KIEP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봉쇄 없는 대응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전략은 유사성이 있다’며 ‘한국이 더 효율적으로 감염확산을 저지했다는 점에서 스웨덴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대비해, 자발적 참여로 지속적인 거리두기 유지, 장소/활동/연령 별 세부 행동지침 마련, 우선순위에 따른 효율적인 의료자원 배분 등 스웨덴 모델의 장점을 참고할 수 있다’며 ‘고위험군 보호에 실패해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점은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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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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