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나 바다 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수상태양광’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 지형에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수상태양광을 지지하는 부력체가 부식되면서 미세 플라스틱 등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잇따르는 중이다.
이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력체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29일부터 1일까지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2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 2022)’에 참가한 ㈜태평양은 생태독성이 없는 EVA(Ethylene Vinyl Acetate Polymer) 소재로 개발한 부력체를 참관객들에게 선보였다.
EVA는 부드럽고 유연해서 충격을 잘 흡수한다. 이에 바람이나 파도에 의해 찢어지거나, 기타 장애물에 의해 파손될 위험이 일반 플라스틱보다 낮다.
전시장에서 EVA 부력체를 소개한 태평양 정동은 상무이사는 “육상 태양광을 건축물로 본다면 수상 태양광은 배에 가깝다”며 “물 위에서 떠다니며 계류에 의한 움직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부력체의 경우 회수 및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EVA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친환경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염해환경에 강한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 이사의 설명이다.
정 이사는 “직접 개발한 부력 장치에 대한 시험 인증과 특허를 받았다”면서 “현재 새만금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