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팩(Interpack) 2023, 순환경제·자원관리·디지털 기술·제품안전성에 집중

[산업일보]
“포장산업 전시회 ‘인터팩 2023(Interpack 2023)’을 구성하는 주제는 순환경제, 자원관리, 디지털 기술, 제품안전성이다”

마쿠스 루스틀러(Markus Rustler) Interpack 2023 참가사 위원회 회장은 ‘인터팩 한국 설명회’에 참석해 전시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행사에 관한 설명회는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렸다.

포장이 필요한 식품, 제약, 화장품, 부품, 포장 인쇄 등 다양한 산업을 총망라하는 ‘인터팩 2023’은 최신 포장 기술, 포장 기계‧장비, 포장재 라벨링 등 여러 분야를 다루는 국제 전시회다.

인터팩을 포장산업의 미래 기술이 모이는 곳이라고 정의한 마쿠스 루스틀러 회장은 “포장재 사용 감축과 포장 경량화 수요는 늘어나고 있고, 기업들은 순환경제를 목표로 포장재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자원관리 측면에서 자원을 최적화해 사용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기업들은 에너지와 수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포장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제품안전성도 포장산업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포장 프로세스와 생산 시설의 효율성 증가, 자원 활용 개선 등으로 포장산업의 지속 가능성 증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쿠스 루스틀러 회장은 “데이터 사용은 포장 관련 생산 프로세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한다”며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프로세스의 성능을 확인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제약과 식품산업애서 제품안전성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스마트 포장과 프로세스 모니터링은 제품 손실을 막고 식품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 주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Messe Düsseldorf)의 베른트 야블로노브스키(Bernd Jablonowski) 부사장은 행사장에서 포장산업 동향을 파악해 관련 제품 등을 한자리에 모으는 게 당사의 일이라며, 인터팩 2023은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 18개 홀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전시에서 얻은 교훈으로 이번 행사는 참가기업들이 행사장에서 근접성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방문객들은) 포장, 의약품 등 전문 분야별로 행사장을 둘러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팩 2023에서는 주제별 특별전, 포럼 등 행사도 열린다. 베른트 야블로노브스키 부사장은 독일 전문 출판사와 공동 주최하는 포장 관련 프레젠테이션 진행, 포장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팩 TV 스튜디오 운영 등을 언급했다.

한편 메쎄 뒤셀도르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의 박정미 대표는 메쎄 뒤셀도르프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에 공을 들였다며, 행사 홈페이지에 참가기업 제품 사진, 영상 등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행사 준비 일정에 따라 참가기업들이 자사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자료를 인터팩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부터 인터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사들의 제품을 검색해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