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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디바이스 산업 패러다임 변화

인터넷→모바일→디바이스·개체(Things)·센서로 진화

기사입력 2015-12-01 10:18:43
[산업일보]
최근 ICT 시장을 주도해온 PC, 스마트폰 등 우리나라 주력 디바이스 산업이 올들어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착용형 스마트 기기(웨어러블) 및 IoT(사물인터넷) 등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NDUSTRY]디바이스 산업 패러다임 변화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시장을 제외한 주요부품 및 새로운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경쟁력은 부족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디바이스 개발 인프라와 투자 환경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인식에 따라, 정부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및 융합제품화 기술개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신시장 창출 및 판로개척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 등 4대 과제(2019년까지 약 4,200억 원)를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창조경제 핵심성과를 달성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화·창업으로 연결 되고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어 창조경제 실현의 중요한 수단으로 이 방안은 지난해 5월에 발표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코리아 2020 전략’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올 3월에 발표된 ‘K-ICT 전략’ , ‘제조업 혁신 3.0전략 실행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사실 디바이스 산업은 사물인터넷이라는 패러다임 대두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CT를 중심으로 모든 사람·사물·공간이 연결되는 超연결 사회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네트워크에 접속된 디바이스의 급격한 증가를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웨어러블·IoT 디바이스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멘스, 보쉬, MS, Google, SKT, 레노버, 화웨이, IBM, 아마존, 알리바바 등 다양한 산업분야 기업들이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로 진출한 상태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기존 PC, 스마트폰 등 단말기(디바이스)를 넘어 IoT 환경에서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자간·사물간 전달하는 지능화된 단말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디바이스의 특징에 따라 1·2·3세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중점 육성대상은 3세대 디바이스(스마트 디바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디바이스 산업은 PC, 유선전화기 등 단순연결 위주의 1세대 디바이스, 스마트폰 등 서비스 위치제약을 극복한 똑똑한 2세대 디바이스에서 디바이스와 디바이스 또는 디바이스와 주변 환경이 상호연동한 실감·지능·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3세대 디바이스로 발전해 왔다.
현재는 2세대 디바이스가 성숙기로 접어든 상태다. 3세대 디바이스는 부상하는 초기단계로 약 4.7년 후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2세대 디바이스와 연동 범위 확장에 따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등으로 진화했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센싱, 프로세싱, 통신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교통, 안전, 교육, 편의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기능이 다변화되고 고성능화됨에 따라 수많은 종류의 디바이스가 출현하면서 개인의 삶과 사회를 지능화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진단
산업 진단은 디바이스 분야 경쟁우위요소를 기술개발, 생산시설·인증, 제품화·시장창출, 인력양성·규제개선 등으로 구분해 진단한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신산업 영역으로 현재의 경쟁우위(스마트폰 등 2세대)를 유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새로운 시장 창출·확대에 절대적이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 비해 전반적인 경쟁력 하락으로 정부 지원 필요성 증가가 대두되고 있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핵심 센서·부품 기술개발 및 양산에 주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개발 세부영역 중 센서 등 부품 기술 분야가 가장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한 제품화지원, 시장창출 및 인력양성 등에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시급할 것으로 판정받았다.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는 대기업의 경쟁력은 높으나 중소·벤처의 기술 혁신 역량은 부족할 실정이다.

대기업의 디바이스 제조 기술력은 최고 수준이나, 스마트 센서, 부품, 무선통신 등 취약 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스마트 디바이스 중소·벤처기업의 탈추격형 기술혁신 역량은 부족함에 따라 단기에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전략이 요구되고 있고 시장·수요자 중심의 R&D기획 및 여타 산업에서의 생산적 활용·확산을 고려한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화 성과 제고 마련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글로벌 기업 경쟁분야는 시장에 맡기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상용화 중심의 R&D 및 타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소·벤처의 성공적인 제품출시를 위한 국내산업 여건도 미흡하다. 미국은 벤처캐피탈·크라우드 펀딩 등 투자 환경을 통해, 중국은 저렴한 생산기반 및 부품산업으로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 반면, 국내 산업은 열악한 투자·생산 기반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제품 출시가 어려운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디바이스 분야는 시제품 제작부터 시장수요 개발, 공장 부지마련 등 SW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과 기업운영에 높은 리스크 및 진입장벽이 상존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시제품 제작터 등 민·관의 지원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으나 인프라 간 연계체계가 미흡해 성과로 이어지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디바이스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작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체계 수립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제품 개발 후, 투자유치 및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데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아직까지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제품 출시 후에도 국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창업·글로벌 진출 지원과 관련해 K-Global 사업으로 연계추진 중이나, 디바이스 분야에 특화된 기획 및 성과관리를 위한 지원이 미흡하고 창업·제품화·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글로벌에서 성공한 기업 등 대표 성과도출에도 미흡하다. 특히 게임, 모바일앱 등에서는 일부 성공사례가 존재하는 반면, 디바이스 분야는 오히려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주요국 디바이스 정책은 어떨까
주요국들은 디바이스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향으로 정책 가닥을 잡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제조업 분야에 5년간 총 5억 3천만 달러(한화 약 5천578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투자 금액 중 약 1억 3천만 달러를 중소기업의 신기술을 활용 신제품 개발에 지원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관련 규제 완화 및 용이한 자금 조달 등을 위한 ‘잡스법(Jump start Our Business Startups Act, 2012.4.5)’을 추진하고 있다. 자금조달 형태는 기업공개(IPO) 절차·규제 간소화 및 인터넷·광고를 통한 소액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이뤄진다.
중국은 최초의 경제 특별구역인 심천(深·)을 중심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 생태계 집중 지원에 나섰다. 전 세계 휴대폰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중국에서 심천 지역에서만 약 70%를 제작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작을 위한 인프라(공장 및 시설 등)가 밀접해 있어 자체 공장이 없는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위원회는 ‘스타트업 유럽 파트너십(SEP)’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멘토링, 투자자 연계 및 글로벌화 등을 지원 중이다. 이전까지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터, 대기업 간 원활한 연계 및 교육·창업 등을 위해 대학 중심의 지원이 추진됐다.
영국의 기업혁신기술부(BIS) 산하 기술전략위원회 ‘이노베이트 UK’는 ‘디지털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IoT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경제 전략(Digital Economy Strategy 2015~18)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혁신적인 사업에 총 1억 2천만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적인 IoT 프로젝트를 선보인 7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총 100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 및 멘토링·투자자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스마트 디바이스 글로벌 시장 선점
이 분야 R&D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취약 분야를 타겟팅으로 삼기로 했다.
중소·벤처의 탈 추격형 기술 혁신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상용화 및 기술사업화와 연계된 R&D 추진과 모듈화 전략을 통해 중소·벤처가 디바이스 개발을 쉽게 수급하고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센서·부품 모듈 개발을 추진할 생각이다.

■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및 융합제품화 기술개발

국내 기업의 성장성·경쟁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대 스마트 부품·모듈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센서의 핵심 성능구현(초절전, 초소형, 고감도 등)을 위한 공정기술 및 회로 설계기술을 개발·보급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패션, 안전, 의료 등 다른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 제품에 센서·Io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통 제조기업이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한, 대·중소기업간 협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대기업의 IoT 플랫폼을 개방해 중소·중견기업의 융합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한다.

■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판교·대구 등 7개 지역의 K-ICT 디바이스랩 등 지역거점 제작 인프라를 상호 연계해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제품 개발 시 상품성·디자인 등을 구현·검증할 수 있는 공통 시설·장비 및 작업공간을 제공하고(연 200개 이상 제품화 지원)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이 사업화·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제품기획 및 온·오프라인 멘토링, 전문 코디네이터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Alcatel-Lucent(프랑스), China Mobile·ZTE(중국) 등 해외 통신 및 네트워크 사업자의 인증환경을 국내(구미)에 구축(내년 하반기 단계적 추진)해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국제 표준 개발 및 시험·인증 절차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 신시장 창출 및 판로 개척
상용화 초기단계 혹은 단기간 내 개발이 예상되는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을 시장 파급력이 큰 공공선도 분야(교육, 복지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연 1~2개 시범사업 추진)를 지원하고 스마트 시티(가전·홈, 자동차, 에너지 등), 헬스케어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IoT 실증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공공분야에 활용을 촉진하고 대규모 초기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대기업(유통망 지원)과 창업기업(제품·서비스 개발) 간의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데모데이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CES, MWC 등) 및 투자유치전 등을 지원하며, 전문 무역상사·코트라 등을 활용한 우수 스마트 디바이스 스타트업의 수출컨설팅 및 해외 수요처 발굴 등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한다.

■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
대학ICT 연구센터 및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웨어러블·임베디드 SW, IoT 단말기술 등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예비창업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디바이스 제작, 디자인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하고, 다양한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를 제공함으로써 디바이스 제작문화의 확산과 디바이스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계획에 대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강화와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실행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해 창조경제 성과를 가시화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매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기술 개발
한편 정부는 핵심 기술개발 및 제품 국산화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 한다는 전략을 세워둔 상태다.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로 2019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국내 업체의 매출 규모는 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략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 제품개발을 위한 10대 핵심 부품 모듈 개발로 기술 선도를 통한 신규 시장 개척 확대는 물론 융합센서, 웨어러블 UI/UX, 무선전력전송, 웨어러블 등 핵심 원천기술을 전략적으로 확보해 기술 선도국 전환 및 수입대체, 생태계 조성의 근간이 되는 특허, 인증 지원 및 R&D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기술사업화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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