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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분기 승자' KT, 헬스케어 확대로 1위 굳히나?

KT·SKT·LGT의 헬스케어 대전, 법률·인프라 확대로도 이어질 듯

기사입력 2016-08-27 09:00:00
[산업일보]
올 2분기 실적의 승자가 된 KT가 웨어러블 신제품 '네오핏'을 통한 헬스케어 사업확대를 발표한 가운데, 이런 KT의 행보가 수익성 확보와 경쟁우위 경쟁사들의 사업견제의 차원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T는 최근 언론매체 초청 '제5회 KT 퓨처포럼'을 통해 그들이 진행해온 헬스케어 사업의 성과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KT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암 유전자 진단기술인 바이오 인포매트릭스 ▲모바일 기기를 통한 낙후지역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인 헬스케어 ICT ▲웨어러블 기기와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개인 건강관리 등 3가지 분야의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투자했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암 유전자 진단기술의 임상실험과 함께, 100여개의 모션인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웨어러블 기기 '네오핏'을 통한 맞춤형 트레이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KT가 이처럼 헬스케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포화상태인 유무선 통신시장을 벗어난 수익채널 확대로 보여진다. 물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사업다각화에 대한 견제일 수도 있다.

[기자수첩] '2분기 승자' KT, 헬스케어 확대로 1위 굳히나?


업계에서는 미디어·콘텐츠 육성을 통해 올 2분기 실적승자가 된 KT가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5G기술 개발 ▲헬스케어 및 IoT(사물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집중투자에 나선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경쟁상대인 SK텔레콤이 국내외 의료기관 등과의 합작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는 데 반해, 웨어러블 제품·클라우드 기술·데이터 분석 등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우위를 점하고자 나선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송재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날 발표에서 "정확한 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알고리즘의 비교분석을 통해 개인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KT"라며 "KT만의 특별한 클라우드·데이터분석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헬스케어 산업은 현재 법률과 인프라의 미비에 따른 제약으로 즉각적인 수익창출은 어렵다.

특히 암 유전자 진단에 필요한 의료 및 유전자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와 달리,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규제문제가 크게 남아있고, 의료정보 보안기술과 관련된 사항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통신·의료·산업계와 정부 주도의 헬스케어 사업논의와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산업 활성화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자수첩] '2분기 승자' KT, 헬스케어 확대로 1위 굳히나?
박동선 기자 sunspeak@kidd.co.,kr

안녕하세요, 산업 2부 박동선 기자입니다. 산업의 가장 낮고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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