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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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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

IT·인터넷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 배출

기사입력 2016-09-27 0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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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


[산업일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시험무대로 성장해 온 선전(深圳)이 중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하이테크·친환경·금융업을 선도하는 역할로 진화 중이다

선전은 1980년 경제특구 지정 당시, 인구 3만의 어촌에 불과했지만, 주강 삼각지대의 지리적 이점에 기반하여 가공무역과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현재 선전의 산업구조는 하이테크·친환경·금융 등 신성장 산업 위주로 전환되면서, 선전의 성공 여부가 곧 중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생산 인프라와 선진 스타트업 프로세스가 결합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IT 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선전은 Huawei, DJI, Tencent 등 전자통신, 컴퓨터, 인터넷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배출하고 있으며 R&D 투자 규모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최근 중소·혁신 기업 중심의 발전을 꾀하는 중국 정부 정책과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창업 인프라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혁신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

선전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대중교통 상용화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 국가 및 시 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2010년 세계 최초로 전기택시 상용화를 시작한 선전시는 현재 전체 택시의 1/3을 전기차로 교체했다.

포스코 경영연구원의 곽배성 연구원은 “선전의 성장동력은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창의적 인재들이 형성한 신생 도시 특유의 자생적 혁신 문화에 기인한다”며, “기술개발 및 금융에 대한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창업자 지원 등 인적자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다양한 우수인재가 결집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좋은 결과물을 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그는 “선전은 거의 무(無)에서 시작한 도시이기에 기존의 기득권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하게 의사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문화를 성립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선전 특유의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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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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