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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국 대선 결과, 호재인가 악재인가

트럼프 시대 맞이한 미국에 세계 이목 쏠려

[기자수첩] 미국 대선 결과, 호재인가 악재인가


[산업일보]
미 백악관 주인이 도널드 트럼프로 확정되는 순간 전 세계 각국이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당선 전부터 기 체결된 여러 FTA에 대한 재검토와 보호무역주의를 천명해왔던 탓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힐러리 당선을 예상했던 탓에 다소 당황해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트럼프의 생각을 그대로 실행에 옮길 것인지,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그의 행보 하나 하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도 약 2년 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트럼프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트럼프는 사업가다. 그런 그가 대외 상황은 물론이고 전체 미국인들을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보호무역주의는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한-미 FTA 재협상에 관해서도 어떤 입장을 보일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사라졌던 관세가 다시 부활할 경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미국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는 국내업체 피해는 명약관화하다. 재협상도 예외는 아니다. 끊임없이 보호무역주의를 외쳤던 트럼프가 한-미 FTA 재협상을 카드로 내밀 경우 높은 관세로 인한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어쨌든 트럼프를 선택했고 트럼프의 시대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한 시나리오에 맞춰 한국 정부와 기업들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시연했을 것이다.

국정농단으로 인해 국내정세나 정서가 혼란을 겪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정부 변화에 적극 대응을 하기 위해서라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책과 방법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최시영 기자 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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