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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시장, ODA로 반전 노려라

포스코경영연구원 “한국형 ODA사업 아이템 발굴 절실”

기사입력 2016-12-28 08:30:37
철강시장, ODA로 반전 노려라


[산업일보]
국내 소재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철강시장이 계속되는 악재로 국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적개발원조(이하 ODA)를 활발히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이윤희 연구위원보는 최근 발표한 ‘ODA 활용과 철강수출 확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미 ODA제도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국내 철강시장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로 한국의 철강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어, 주력시장 안정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정책방안 모색이 필요해 졌다. 특히, 2015년부터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태국, 칠레, 베트남, 대만, 남아공, 사우디 등에서 무역제소를 당하며 철강 수출환경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에 이 연구위원보는 신시장 개척에는 철강사와 정부간의 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일본 철강업계의 공적개발원조 활용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ODA는 2013년 U$225억(세계 2위), 2014년 U$157억(세계 4위) 규모이며, 무상원조(자금지원, 기술협력), 유상원조(정부차관, 민간투자) 형태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50년대부터 개도국의 경제성장 명분하에 일본 기업의 수출 제고와 해외진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자국실익형 ODA를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철강업계는 정부 ODA를 적극 활용해, 동남아·인도 등 다수 국가에서 교량, 항만, 철도 및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술지원도 수행 중이다

실제로, NSC(현 NSSMC)는 1998년 이후 10년간 30여 개 교량·항만·고속도로 사업 참여, 대상국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이란, 중남미 등이며 JFE는 인도 델리-뭄바이 화물철도 교량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Nippon Koei와 공동으로 인도 노후 철도‧교량 재건축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보는 “한국의 ODA는 금액이 계속 늘고 있지만, 2014년 현재 U$19억3천으로 일본의 1/8에 불과하고, 일본과 달리 철강산업과 관련된 ODA 활용은 미미하다”고 지적한 뒤, “한국의 ODA 대상지역은 아시아 52%, 아프리카 22% 순이며, 분야별로는 사회인프라/서비스 41%, 경제인프라 및 서비스 34%, 산업 관련 11% 순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덧붙여 “한국의 철강 ODA가 미미한 이유는 핵심적인 ODA 지원 분야가 아니고 ODA를 통한 직접투자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하지만 진출국의 시장여건과 니즈를 파악하고, 한국형 ODA 사업 아이템을 조사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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