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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분야 지속 개발 통해 성장 중인 두루무역

문영배 대표 “고객맞춤형 솔루션 통해 끝까지 책임”

기사입력 2017-02-09 12:02:43
하이엔드 분야 지속 개발 통해 성장 중인 두루무역


[산업일보]
“1997년 외환위기(IMF) 때보다도 힘들었다”

기계산업 종사자들의 이같은 말은 작년 한해 기계 산업의 불황을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불황 속에서도 흑자를 기록한 기업이 있다. 두루무역(주)(이하 두루무역)는 내년이면 40주년을 맞는 기술 전문 기업으로 주수입품목은 초정밀 기계 등의 하이엔드 제품을 가공하는 기계다. 부분별로는 국산장비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인프라, 원천 기술 등의 부재로 하이엔드 시장에 대응하기에 한국 기술은 아직역부족이다.

<쇠퇴하는 시장 속, 부흥하는 시장을 노려라>
한 업종을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유지해 온다는 것은 특별한 노하우나 경영방침 없이는 불가능하다. 가장 어려운 난관이 언제였냐는 물음에 두루무역 문영배 대표는 IMF 당시를 회상하며 “많은 기업들이 도산할 처지에 놓인 그 당시, ‘서비스’를 통해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수입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반대로 수출업체의 경우는 몇 배에 달하는 이윤을 얻었다. 두루무역은 이같은 수출업체들의 부품교환 등 사후서비스에 집중해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문 대표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능력도 한 몫 했다. 지난 해, 공작기계 분야는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계측기, 사출성형 분야는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표는 “작년 공작기계업계 부진에 따라 재빨리 계측기, 사출성형 분야에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두루무역의 핵심가치, 인력‧고객‧아이템>
두루무역을 성장시킨 핵심 가치로 ‘인력’, ‘고객’, ‘아이템’을 꼽은 문 대표는 두루무역의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15년 이상의 기술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라며 까다로운 수입기계의 A/S를 위해 직원 기술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해외 메이커사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엔지니어를 보내 직접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메이커사 엔지니어가 두루무역에 주재하며 현장 실무 교육을 담당하기도 한다.

문 대표는 “고객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애프터(after)서비스뿐 아니라 비포(before)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비포서비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나 기술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며 특정 제품 제작에 필요한 공정과 설비장비, 서비스까지 맞춤형으로 설계해 준다”고 강조했다.

한국 제조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는 ICT산업 대표 분야인 반도체, 초정밀제품 등은 두루무역의 주력분야와도 상응한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기술로는 생산되지 않는 하이엔드 제품을 아이템으로 선정, 수입해 온 두루무역은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제조업의 정보통신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종 신화 등 상사맨 신화가 한창이던 시기, 맨손으로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직업이라 생각해 무작정 상사맨의 길에 뛰어들었다는 문 대표는 40여년의 세월동안 줄곧 기계산업에 종사해왔다. “좋은 기계를 사용하면 좋은 금속을 제작할 수 있는 것처럼 노력하고 공들인만큼 결과로 보여주는 기계의 정직함에 반하게 됐다”는 그는 아직까지도 관련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산업 관련 선진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오는 3월 ‘인터몰드 코리아’에 참가하는 두루무역은 14개 업체와 함께 약 220개 부스 규모의 ‘정밀금형솔루션공동관’을 운영한다. 공구부터 툴링(TOOLING), 가공, CAD/CAM, 센서 등 공정별로 선진제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D프린팅으로 출력한 금형으로 현장에서 금속 사출을 시현하고, 야스다의 야심작 오축가공기, 변화되는 머시닝센터의 공구에 맞춰 정확한 위치에 쿨런트가 겨냥되는 노즐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계산업계 종사자들은 올해 기계 산업 역시 어려운 상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관련 변수가 많아 작년보다 더 열악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두루무역은 올해 목표 성장치를 30%로 설정했다. 문 대표는 “설비투자를 리드하는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보다는 해외투자에 치중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계 산업 전망은 어둡다고 판단되지만 트렌드 산업인 마이크로에 집중해 하이엔드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반갑습니다. 산업부 강은영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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