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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고전문헌 번역 '척척'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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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고전문헌 번역 '척척'

기사입력 2017-02-27 18: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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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고전문헌 인공지능으로 번역되고, 병원 옮길 때 진료기록(CT, MRI) 복사도 불필요할 정도로 지능정보화 사업에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정부의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추진과제가 속속 진행중인 가운데 미래부가 공공분야 지능정보화에 211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정보화진흥원)은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지능정보화를 위해 올해 21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그 동안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68개 과제 중 최종 선정된 16개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며, 이들 과제는 금년 2월말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사회현안 해결과 공공서비스 혁신 등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추진한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서비스(교육부)는 농산어촌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멘토들을 만나기 위해 도시지역까지 찾아갈 필요없이 학교에서 원격으로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참여 학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범사업 당시 1천500여개교가 참여했으나 2016년에는 1천900여개교로 확대돼 1년만에 400여개교가 증가됐다.

‘군 원격진료 시범사업(국방부)’은 군의관이 없는 최전방 소초와 도서지역 등 격오지 부대 장병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 사업으로 현재 총 63개소(육군 53, 해군 8, 공군 2)에서 실시되고 있다. 격오지 부대 장병들이 건강한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76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수립한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에 따라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과제들이 중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고전문헌 자동번역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승정원일기 번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승정원일기는 총3,243권으로 1994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2062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본 사업을 통해 27년을 단축해 2035년에는 번역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차 의료기관에서 3차 의료기관까지 온라인으로 진료정보 교류가 가능한 ‘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그동안 환자는 병원을 옮길 때마다 진료기록(CT, MRI 등)을 CD로 복사해 직접 전달해야 했고, 병원 간에도 환자가 이전 병원에서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았는지 파악하기 곤란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도에는 부산지역의 6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능형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를 시범구축하고 추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환자는 시간과 비용은 줄이면서 병원은 신속·정확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환자중심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특수부대 전술훈련을 위한 지능형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국방부), ▲지능형 범죄예방 협업체계 구현(대검찰청), ▲스마트고지와 핀테크 기반의 지능형 세정서비스(경기도), ▲개인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인공지능 기반 1:1 튜터링 시스템 구축(EBS) 등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미래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지능정보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고품질의 편리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기술 수요창출을 통한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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