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TA 체결 3년 맞이한 베트남 시장, 석유·철강·자동차부품으로 공략한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FTA 체결 3년 맞이한 베트남 시장, 석유·철강·자동차부품으로 공략한다

대한상의, ‘베트남 수출입 통관 설명회’ 개최

기사입력 2017-04-28 13:30:0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FTA 체결 3년 맞이한 베트남 시장, 석유·철강·자동차부품으로 공략한다


[산업일보]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석유·철강·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이용한 수출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FTA체결 3주년을 맞아 해당품목을 추가 관세 양허품목으로 지정한데서 기인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7일 상의회관에서 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 수출입 통관 설명회’를 개최해 효율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자리에서 장승희 신한관세법인 대표관세사는 ‘베트남의 수출입 동향 및 한-베트남 FTA’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한국의 주요 해외시장 수출액은 일제히 감소하고 있지만, 베트남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출은 FTA 효과와 베트남 내수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베트남 FTA는 발효 3년차에 접어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베트남 FTA는 베트남이 참여한 기존 한-아세안 FTA보다 자유화 정도가 높아 ‘우리나라 최초의 업그레이드형 FTA’라는 수식어도 갖고 있다.

장 대표관세사는 “2017년에 FTA 발효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베트남 측은 16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며 “추가 관세철폐 품목은 프로젝터, 직물, 2000cc 초과 차량용 엔진 등”이라고 말했다. 또 “전화기, 석유제품, 직물, 철강, 자동차부품 등이 추가 관세 양허품목으로 지정되면서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모든 FTA의 경우 사후적용 혜택이 수입신고일부터 30일까지만 인정되지만, 한-베트남 FTA는 1년까지 인정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관세사는 올해가 베트남 교역·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트남은 TPP 불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투자 매력이 여전하고 6%대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등 전망이 밝다”며 “베트남은 중국, 미국, 홍콩과 함께 우리나라의 4대 수출시장이며, 해외직접투자(FDI) 1위 대상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대규 신한관세법인 이사는 ‘베트남 진출기업이 알아야 할 베트남 관세·통관 제도’ 발표를 통해 “중고기계 수입을 제한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선 수출관세를 부과한다는 점은 베트남 통관의 특수성”이라며 “또 우리나라는 관할지 또는 입항지 세관에서 한 차례의 통관이 이뤄지지만, 베트남은 관할지와 입항지 세관에서 각각 1회씩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조성룡 서우베트남회계법인의 대표는 ‘베트남 세제 소개 및 세무조사 동향’ 발표를 통해 “베트남 정부는 2013년부터 위탁가공업을 영위하는 의류, 직물, 전자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이전가격 세무조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전가격의 정상가격 수준을 소명하는 방식이 정립되지 않은데다 소명 근거자료 접근도 쉽지 않아 관련 업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강호민 대한상의 본부장은 “많은 수의 중소·중견기업이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로 진출하고 있지만 현지 법률과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대한상의는 세미나와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