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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CEO, “AI의 미래 가속화될 것”

GTC 2017 기조연설…볼타(Volta), CPU 100대 수준의 딥 러닝 구현

기사입력 2017-05-13 10:09:58
엔비디아 젠슨 황 CEO, “AI의 미래 가속화될 것”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GTC 2017 기조 연설에서 볼타 V100을 선보이고 있다.

[산업일보]
데이터의 고속처리를 통한 딥러닝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GPU 하키넥처가 소개됐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5배 향상된 성능의 새로운 GPU 아키텍처인 볼타(Volta)를 포함해 AI의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전세계에서 7천 여 명 이상의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인,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올해 GTC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두 시간 동안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연설에서 새로운 버전의 강력한 엔비디아 DGX-1 딥 러닝 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한 새로운 볼타 기반 AI 슈퍼컴퓨터 라인업과 아이작 로봇 시뮬레이터(Isaac robot-training simulator), 개발자들에게 최적화된 딥 러닝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NVIDIA GPU Cloud) 플랫폼 등을 공개됐다.

젠스 황 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18개월 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은 둔화됐지만,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개발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기존 CPU의 싱글 스레드 성능은 현재 매년 1.1배 향상되고 있다. 반면, GPU 성능은 칩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전반적인 성능 향상에 힘입어 여전히 매년 1.5배 향상을 지속하며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볼타(Volta) GPU 플랫폼 발표
기조 연설에서 젠슨 황 CEO는 볼타 기반의 최초의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테슬라®(NVIDIA® Tesla®) V100 데이터센터 GPU에 대해 발표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AI의 미래 가속화될 것”
엔비디아 테슬라 V100 데이터센터 GPU

테슬라 V100 데이터센터 GPU는 AI 추론 및 트레이닝에서 요구되는 속도와 확장성을 지원하며,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워크로드를 가속화한다.

“AI는 지능을 자동화하고 산업 혁명 후 유례없는 새로운 사회적 진보를 가져올 것이다. 학습이 가능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혁신적인 AI 접근법인 ‘딥 러닝’은 무한대의 프로세싱 파워를 요구한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천 명의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이 지난 3여 년 간 볼타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삶을 변화시키는 AI의 잠재력에 대한 업계의 인식을 제고시켜왔다”고 젠슨 황 CEO는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7세대 GPU 아키텍처인 볼타는 210억개 트랜지스터로 구축되었으며, CPU 100대와 같은 수준의 성능으로 딥 러닝을 구현한다. 볼타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 새로운 통찰을 위한 연산 과학 및 데이터 과학에 뛰어난 플랫폼을 제공하며,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CUDA® 코어와 새로운 볼타 텐서 코어(Volta Tensor Core)를 통합 아키텍처에 결합시킴으로써 테슬라 V100 GPU를 탑재한 1대의 서버는 기존 고성능 컴퓨팅에 필요한 수백 개의 일반 CPU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딥 러닝 및 AI 분야 제너럴 매니저인 맷 우드(Matt Wood)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 중간에 함께 무대에 올라, “AWS는 트레이닝과 추론 모두에서 성능의 향상을 확인했으며, 출시 파트너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6대의 볼타 GPU를 탑재한 새로운 DGX-1과 더불어,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NVIDIA DGX Station)도 함께 소개됐다.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은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4대의 V100 GPU에 기반해 480 테라플롭스의 텐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젠슨 황 CEO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며, 로봇들이 현실 세계에서 특정 작업을 하기 전 가상 세계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아이작 로봇 트레이닝 시뮬레이터(Isaac robot-training simulator)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젠슨 황 CEO는 로봇들에게 골프나 하키 등을 학습 시키는 과정을 시연하며, 이러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제조나 의료, 건설 분야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빠르며 비용 효율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기조 연설을 통해 젠슨 황 CEO는 자율주행 차량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토요타(Toyota)와의 협력을 밝혔다. “엔비디아와 토요타의 엔지니어링 팀은 토요타의 자율주행 차량을 함께 개발하고, 몇 년 내 상용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젠슨 황 CEO는 SAP와 엔비디아 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다. SAP와 엔비디아 간 협력을 통해 SAP는 브랜드 노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기업 회계의 지급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자동 추출 및 분류하며, 고객 불만 사항의 비정형화된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내부의 담당자에게 연결 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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