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시각, 청각 및 촉각을 통해 현실 세계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VR) 환경인 프로젝트 홀로데크(Project Holodeck)를 발표했다.
홀로데크 환경을 구현하면 제작자는 실제처럼 생생한 해상도의 모델을 VR로 옮겨 동료나 친구들과 협업 및 공유하면서 디자인 관련 의사 결정을 보다 쉽고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홀로데크는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 4(Unreal Engine 4) 기능 강화 버전을 토대로 구축했으며, 엔비디아 게임웍스(NVIDIA GameWorks), VR웍스(VRWorks) 및 디자인웍스(DesignWorks)가 포함돼 있어서 사실감과 물리적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홀로데크…완성차의 디자인 실시간 변경·상의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엔비디아의 설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기조연설을 통해 홀로데크의 잠재력을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시연에서 GTC 청중들은 190만 달러의 코닉세그(Koenigsegg) 레제라(Regera) 슈퍼카의 디자인 리뷰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홀로데크 환경에서 엔지니어들이 차량을 다양한 크기와 시각적으로 완성된 상태를 살펴보고, 실시간으로 디자인을 변경해가며 서로 상의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홀로데크에서의 사실적인 구현으로 디자이너들은 부품 패널, 환기구 및 엔진 부품 등 탑재된 장비를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었다. 또한, 주간 및 야간 주행, 도로 상태 및 날씨 등에 따라 변화되는 조도 구성을 시뮬레이션해서 창이나 계기판의 빛 반사를 제거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수 있다.
코닉세그 오토모티브 AB의 설립자인 크리스찬 본 코닉세그(Christian von Koenigsegg)는 “코닉세그는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제작되는 예술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이 이루어진다”며 “고객들이 주문한 차량의 맞춤제작 특성을 제작에 앞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서 홀로데크 기술이 지닌 가능성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로그인
산업다아라 통합 회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