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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수출 부진에 글로벌화 노력 ‘활발’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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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수출 부진에 글로벌화 노력 ‘활발’

‘외자합작사의 非수출 전략’ 및 ‘로컬기업의 신흥국 중심 수출 한계’가 수출 부진에 영향

기사입력 2017-07-03 1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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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수출 부진에 글로벌화 노력 ‘활발’


[산업일보]
중국 자동차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전략 고도화를 추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계와 철강업계 역시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수출부진의 요인으로 외자합작사의 非수출 전략과 로컬기업의 신흥국 중심 수출의 한계 등을 꼽았다. 주요 생산업체인 외자합작사의 대부분은 본국 및 글로벌 생산기지 차량과의 시장 구분을 위해 중국생산품을 수출하지 않고 있으며, 신흥국 중심의 수출 추진 구조를 가진 로컬업체는 신흥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높은 환율 변동, 정치적 리스크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자동차 수출비중을 10%로 늘려 300만 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수립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 독려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생산기지 투자 확대 ▲승용차와 SUV 등 수출 차종의 다양화 ▲선진국 시장 공략 ▲외자합작사의 본국 역수출 개시 등 글로벌 전략에 맞춘 변화의 움직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로컬업체들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조립공장 및 완성차 공장 등 현지생산기지 확장에 나서고 있다. 치루이, 장성, 리판, 강준, 길리 등 로컬 대표업체 대부분이 이미 현지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며 설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안자동차는 이란‧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5개 조립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일본의 포린誌는 중국이 현지 조립공장 및 완성차 공장 등 해외기지를 확대하고 있어 계획 중인 투자가 모두 이뤄질 경우 해외생산능력은 2014년 말 기준 144만 대에서 2020년 438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심상형 수석연구원은 “중국 철강사들은 자동차사 글로벌화 동향에 대해 해외 동반진출과 성장성이 높은 부품산업 진출로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계와 철강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협력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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