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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한국 제조업에 엄청난 기회로 작용할 것

스마트공장…내 공장에 맞는 스마트 제조혁신 파악이 먼저

기사입력 2017-07-10 08:21:24
4차 산업혁명, 한국 제조업에 엄청난 기회로 작용할 것
‘한국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로드맵 컨퍼러스’에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박희재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박희재 교수는 前 산업통산자원부 R&D 전략기획 단장을 맡은바 있다.

[산업일보]
한 때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며 많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던 한국은 이제 물러설 곳 없는 제조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발판이 ‘4차 산업혁명’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경영인증원 주최로 개최된 한국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로드맵 컨퍼런스에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박희재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조기술 혁신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자기최면에서 깨어나 ‘생각의 옷’을 바꿔 입어라!
더케이호텔서울 거문고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의 기존 강연자로 나선 박희재 교수는, “한국은 그동안 생산은 개도국에 가서 아웃소싱하고 우리는 고부가가치 지식노동을 해야 한다고 말해왔으나 생산 및 제조현장과 떨어진 고부가가치 지식노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이제는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빠져나와 과학적 생산방식을 통해 혁신적인 제조한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 한국 제조업에 엄청난 기회로 작용할 것
한국경영인증원 주최로 더케이호텔서울 거문고홀에서 개최된 ‘한국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로 드맵 컨퍼러스’에 많은 청중들이 강연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통계적 착시와 삼성 등 일부 대기업의 글로벌에서의 활약이 과대평가돼 질적으로도 성장했다는 착각 속에 빠져있다”며 “얼마 전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의 참가사 통계를 보더라고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10여 년째 삼성, LG, 현대 등 동일한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참가율도 늘어나고 있지 않다. 반면 중국 기업은 올해 전시회 참가사 중 30%를 차지했다. 특히 20%가 창업 3년 내 기업이어서 충격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중국 심천에서 기업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한국과 심천이 무엇이 다른가요?’ 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되돌아온 답변은,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안정된 직장에 갈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 반면 심천은 ‘어떻게 하면 기술 개발을 하고 기업을 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고 지적해 공감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각의 옷을 바꿔입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스마트공장 전문가는 ‘우리 직원들’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 스마트공장에 대한 도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우리 직원들이 아닌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생각에 박희재 교수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4차 산업의 최고 전문가는 내 제품을 가장 알고, 잘 만들 수 있는 직원들로 전담팀(T/F팀)을 만들어 우리 기업에 맞는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조와 서비스의 연계전략을 세워서 어떤 서비스를 공급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며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서비스에는 예방보전, 제품수명 예측, 공정이력데이터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만들고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등을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이 기본적인 스마트센서와 사물인터넷(IoT)의 연계이다. 박희재 교수는 설계에서의 3D 프린팅 도입과 협업을 위한 코봇(Cobot : Collaboration Robot)의 도입, 고난도 작업 전에 사전 교육을 위한 AR/VR, 3D 교육 등도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공장추진단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으로 기업은 고용 창출,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의 성공적 결과를 경험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볼 때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에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며 “도전과 기업가 정신을 통해 우리나라 제조기술경쟁력에 획기적 향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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