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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 LG화학이 이끌었다

1~5월 배터리 출하량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상승

기사입력 2017-07-17 07:16:33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 LG화학이 이끌었다


[산업일보]
2017년 1~5월 글로벌 전기차용(EV, PHEV, HEV 모두 포함) 배터리 출하량은 11.5GWh로 전년동기 10.2GWh 대비 약 12.6% 증가하였다. 주요 업체별 출하량 증가율과 시장점유율에는 지난 해와 큰 차이가 있었는데, 주목할만한 부분은 우선 국내 기업인 LG화학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의 하락 등 2가지이다.

2017년 1~5월 누적기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전기차용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중 LG화학은 전년 0.6GWh에서 1.5GWh로 약 153% 성장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며, 삼성SDI는 0.44GWh에서 0.79GWh로 약 79% 증가했다.

특히 LG화학의 출하량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은 2016년 12월 출시된 GM의 Bolt EV 판매 본격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상반기 판매지역이 18개에 불과했던 Bolt는 7월부터 미국 52개주 전역에서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LG화학의 배터리 출하량은 하반기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2위, 3위 점유율을 차지했던 중국 BYD와 CATL 출하량은 전년대비 각각 29%, 19%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2017년부터 보조금 20% 삭감, 지방정부 지원금을 중앙정부의 50% 이내로 제한, 지급대상 차량 기준 강화 등 보조금 정책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1~2월 판매량은 주춤했지만 3월 이후 재차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전기차 판매 의무제도 도입 등에 따라 시장 성장이 가속화돼 글로벌 전기차 수요를 견인해 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제외한다고 발표됐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에서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사드보복 차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의 전유진 연구원은 “비록 보조금 지원을 못받기는 하지만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난해부터 낮아져 있는 상태이며, 시장 눈높이 또한 중국보다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창출되는 이익에 맞춰져 있다”며, “중국의 조치가 국내 배터리 생산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중국시장이 아니라, 1분기에 전기차 판매량 평균 증가율이 각각 43%, 34%에 달했던 미국과 유럽시장에 한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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