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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가상현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시킨다

시야각, 무게, 가격, 필요 동기…범용화를 위한 걸림돌 넘어야

기사입력 2017-07-19 08:33:02
[산업일보]
가상현실을 미래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기기 보급이 지지부진한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기술, 디바이스, 컨텐츠 등을 지적했다.

순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3일,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혼합현실(MR)과 4차 산업의 융복합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시장의 현주소와 기술발전 현황과 적용 분야, 그리고 기술 및 시장 확산을 위해 풀어야할 과제들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가상현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시킨다
드림스퀘어 김선민 프로가 혼합현실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가상현실에서의 ‘협업’ 솔루션
이번 세미나에서 드림스퀘어 김선민 프로는 “오큘러스 이후 머리에 쓰는 HMD(Head Mounted Display) 방식이 VR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실질적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큰 확산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다. HMD가 익숙하지 않는 사용자들 입장에서 아무리 싸고 좋은 기기와 컨텐츠를 제공하더라도 몇 십년간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프로젝트 목적이나 시연 대상의 성격에 따라 굳이 머리에 쓰는 HMD 방식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빔프로젝터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하는 예전 CAVE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김선민 프로는 “VR 전시장에 가면 VR 쇼룸(Virtual Reality Showroom) 솔루션을 자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자동차 등의 물체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VR쇼룸 방식에서 좀 더 나아가 유관 부서가 시제품 생산 전에 VR 시각화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재질, 설계 등을 검증하는 등, 명확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부서간 협업을 도와주는 솔루션으로 발전하는 과정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난제 해결되면 활성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비전, ODG 등에서 MR 시장을 겨냥한 디바이스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범용화하기에는 높은 가격과 착용의 불편함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많아 보인다.

가상현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시킨다
SK텔레콤 종합기술원 김휴대 매니저(공학박사)가 혼합현실 디바이스 및 인터랙션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하며 혼합현실의 개념과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종합기술원 김휴대 매니저(공학박사)는 “MR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디바이스 개발의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착용형 디바이스들의 무게감, 좁은 시야각, 실내외에서의 조명과 빛에 의한 영향 등의 해결과 함께, 이러한 것들을 감안하고도 사용해야만 할 절실한 요구가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의 발굴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실을 모방하려는 접근보다는 현실을 재미있게 해줄 수 있는 작은 흥미 요소에서 성공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가상현실, 3D 프린팅의 ‘핵심역할’ 수행할 것
LG경제연구원 이우근 책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되면서 VR/AR/MR에 대한 부분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며 “특히 3D 프린팅은 다품종 소량 생산의 필수적인 공정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가상현실은 이러한 3D 프린팅을 보다 의미있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가상현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시킨다
‘가상현실로 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LG경제연구원 이우근 책임연구원이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가상현실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3D 프린팅은 3차원 설계 데이터에 기반해 원재료(플라스틱, 금속 등)를 단면으로 한층씩 적층 인쇄해 3차원 물체를 완성하는 기술 및 제조방식으로 금형이 불필요하고 디자인 수정이 쉽고 생산 설비의 제약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우근 책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가상현실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스마트팩토리에서 말하는 맞춤 생산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가상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s)은 장비 및 디바이스, 생산라인, 공장 전체, 생산품 등이 모두 가상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물리시스템은 현실 세계를 정확히 반영한 공장에 변화 상황이 발생하면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대응 방안을 확인하고 현실 세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가상현실세계를 디지털 트윈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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