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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올해 반도체 메모리시장 전년대비 10% 성장 예상

4차 산업혁명 이끄는 미국 IT 업체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

기사입력 2017-07-23 16:23:58
올해 반도체 메모리시장 전년대비 10% 성장 예상

[산업일보]
반도체 메모리 제품 시장은 스마트폰과 Data Center 구축을 위한 서버 및 SSD 수요 확대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가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C Insights도 올해 전체 반도체 메모리 시장은 850억3천만 달러로 2016년 대비 약 10%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2016~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7.3%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년간 미국 내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입규모는 지속 감소했지만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Data Center와 슈퍼컴퓨터 등의 시스템은 미국 내에서 주로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2017년 이후 미국 내 메모리 수입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Data Center와 모바일 산업을 주도하는 IT 업체들이 대부분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은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 시 개발단계에서 채택된 메모리 제품을 양산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 IT 업체들과 프로젝트 개발단계부터 진입해 시스템 양산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 메모리 제품 시장은 2013년과 2014년 메모리 수급 불균형으로 연간 20%의 반짝 성장 이후 2015년과 2016년 상반기까지 수요 부진에 따른 짧은 침체기를 거친 후 2016년 하반기부터 다시 성장 중이다.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제품 시장 성장세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Data Center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IC Insights에 따르면 2016~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3% 수준으로 지속 성장을 점쳤다.

성숙기에 들어선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OLED를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고용량의 메모리 제품을 장착하며 메모리 수요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HS 마킷 조사기관 역시 초고해상도 스마트폰의 시장규모는 2015년 1억400만 대이며 2019년까지는 4억800만 대로 증가해 40.7%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Big Data 분석 및 인공지능 지원을 위한 Data Center 구축은 Microsoft, Amazon, Google, Facebook 등 대형 IT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이곳에 사용되는 서버용 DRAM 제품과 Data 저장을 위한 Flash 제품의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MI Research는 북미지역 2016년 Data Center 장소 대여 계약 건이 연간 25% 증가했고, 이는 지난 2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사용되는 메모리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18억6천200만 달러 규모로 2015년 대비 메모리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인해 약 34%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 메모리 수요 증가 및 미국 Data Center 생산 확대로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메모리 제품 수입 규모가 축소된 주요 원인은 중국 오포, 비보, 화웨이 등과 같은 신흥 스마트폰 업체들의 급성장으로 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대만으로부터 메모리 제품이 많이 수입되는 것은 미국 업체들이 대만의 가격이 저렴한 채널시장의 제품들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메모리 제품 가격 상승으로 대만 물량들은 급속하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삼성과 SK Hynix 메모리제품에 대한 2016년 기준 미국 수출액은 1억4천380만 달러, 비중은 7.7%다. 매년 축소되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 생산을 진행하는 생산거점(멕시코,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되는 전체 금액을 포함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메인 메모리로 많이 사용되는 DRAM 제품은 시장조사기관인 DRAM Exchange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 48.0%, SK Hynix 26.3%, 미국 Micron사 18.9%순이다. 한국 업체들은 74.3%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당분간 이런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용 메모리 제품인 Flash 제품 경우 2016년 4분기 DRAM Exchange 발표에 따르면 삼성 37.1%, 도시바 18.3%, Western Digital 17.7% 그리고 SK Hynix 9.6%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업체의 전체 점유율은 46.7%로 DRAM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업계의 영향력은 큰 편이며 최근 일본 도시바에 대한 인수경쟁 결과에 따라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DRAM 제품의 경우 당분간 삼성과 SK Hynix사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10나노 이하의 공정기술 한계로 인해 DRAM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 개발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Flash 제품은 3D NAND 기술을 적용한 제품 도입으로 데이터 저장매체로 시장에 지속되겠지만,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와 일본 도시바사 인수 결과에 따라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메모리 제품 산업은 대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이들 업체를 지원하는 2, 3차 부품업체들과 장비업체 등 많은 중소기업에 끼치는 영향이 크며 당분간 지속될 메모리 제품 호황에 대비해 투자 확대 및 기술 투자 등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은 메모리 제품으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조사 기관인 IHS에 따르면 비 메모리 제품시장은 여전히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약 80% 수준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아직 한국 업체는 5% 수준의 낮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기에 비메모리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반갑습니다. 산업부 강은영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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