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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경영인들 경제 신뢰도 하락, 오스트랄라시아는 상승

기사입력 2017-08-09 06:20:06
[산업일보]
주요 아시아 국가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약간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반면 오스트랄라시아 지역 경영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신뢰지수를 견지했다.

세계 경영자 리더십 기관인 YPO가 2017년 2분기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의 신뢰지수가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YPO 글로벌 펄스(YPO Global Pulse) 아시아 지역 신뢰지수는 1.8포인트 하락한 61.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분기의 2.1포인트 상승분을 대부분 잠식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권 전망은 2016년 1월부터, 60포인트 초반대를 기록하며 큰 변동이 없다. 역내 전반에 걸쳐 GDP 및 고용률의 완만한 증가세와 함께 경제 상황 역시 올해와 내년에 안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보여준다.

글로벌 신뢰지수 총점은 0.5포인트 하락한 62.0포인트를 기록, 아시아 지역에 대한 전망이 전체적인 글로벌 전망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신뢰지수 하락은 주요 경제권 국가별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인도는 0.6포인트 하락한 65.4포인트를 기록하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인도는 신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10대 경제국 중 가장 높은 신뢰지수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2.4포인트 하락한 59.2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5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일본의 신뢰지수 역시 1.2포인트 하락한 54.5포인트로 1년래 가장 낮았다.

아시아 지역 신흥국가들도 신뢰지수 하락을 경험하며 지난 6개월간 기록했던 큰 폭의 신뢰지수 상승분이 일부 잠식됐다. YPO 글로벌 펄스 ASEAN 지역 신뢰지수는 60.8포인트로 5.2포인트 하락했으며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신뢰지수 침체가 두드러졌다.

YPO 회원인 자이라즈 푸란다레(Jairaj Purandare) JMP Advisors 회장은 “신흥국과 선진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사회정치적 지형 및 글로벌 경제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주시하면서도 내년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일 것이다”고 밝혔다.

수익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고용 및 고정투자에 대해 신중한 아시아 최고 경영자들
아시아 지역 리더들은 앞으로 12개월 간 신뢰지수 3대 주요 지표인 매출, 고용, 고정투자와 관련해 소속 기업에 대한 전망에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2017년 2분기 아시아 지역 YPO 매출지수는 0.6포인트 증가한 70.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경영자 중 3/4 가량(응답자의 72%)이 내년에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단지 1%만이 매출 감소를 점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 최고 경영자들은 고용 및 고정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 YPO 고용지수는 55.3포인트로 3.0포인트 하락하며 YPO 글로벌 펄스 조사 실시 8년 역사상 가장 낮았다. 응답자의 1/4(28%)만이 향후 12개월 내에 고용 신장을 기대하는 반면 대다수(66%)는 고용 규모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시아 지역 YPO 고정투자지수는 3.9포인트 하락한 59.3포인트로 2015년 10월 이후 최저치이다. 응답자의 41%가 향후 12개월 내에 고정투자 비용 증가를 기대하는 반면 52%는 투자 수준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지역의 단기 경제 여건에 다소 고무적인 조짐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최고 경영자 가운데 10%만이 경제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다수(53%)가 경제 상황이 향후 6개월에 걸쳐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스트랄라시아, 신뢰지수 신기록 세워
오스트랄라시아 지역 YPO 글로벌 펄스 신뢰지수는 2017년 2분기에 3.6포인트 상승한 67.0포인트를 기록하며, 조사 실시 8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지수가 높았다.

오스트랄라시아 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은 소속 기업의 단기 전망에 긍정적이었다. 경영자의 3/4(75%)는 향후 12개월에 걸친 매출 증가를 기대했으며 남은 분기 동안 매출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 측면에서 경영자의 절반(51%)은 12개월 안에 고용 증가를 기대했으며 나머지 절반(49%)은 동일한 고용인 숫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2분기 동안 자신의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전반적인 비즈니스 및 경제 상황에 대해 오스트랄라시아 지역 경영자의 40%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봤으며 45%는 경제 지형에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 여건 악화를 예상한 사람은 15%에 불과했다.

전 세계적으로 YPO 글로벌 펄스 신뢰지수는 2017년 2분기에0.5포인트 하락한 62.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뢰지수는 1.6포인트 소폭 하락한 63.6포인트로 여전히 긍정적인 분위기가 강했으며, 캐나다의 신뢰지수는 0.8포인트 오른 62.9포인트였다.

EU는 2.1포인트 오른 63.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YPO 조사 시작 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非EU 유럽 국가 경영자들의 신뢰지수는 8.5포인트 급상승한 60.3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1분기에 非EU 지역 신뢰지수를 끌어내린 주된 원인이었던 스위스의 신뢰지수가 완전히 반등했기 때문이다.

남미지역 신뢰지수는 59.2포인트로 2.1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2014년 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프리카 신뢰지수는 1.9포인트 상승한 56.3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지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체로 봤을 때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로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신뢰지수는 4.5포인트 하락한 50.7포인트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에서 신뢰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이 됐다.
김우겸 기자 kyeom@kidd.co.kr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독일과 미국 등지의 산업현안 이슈들을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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