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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조선 발주액 800억 달러 수준 예상

중고선 거래액 약 20% 증가한 204억 달러 수준 전망

기사입력 2017-09-02 12:37:13
내년 신조선 발주액 800억 달러 수준 예상
신조선 발주액 및 중고선 거래액 추이와 전망/전 세계 중고선 거래액 추이(자료 : Clarkson)

[산업일보]
2018년 신조선 시장의 본격 회복에 들어가면 신조선 발주액은 2017년 대비 46% 증가한 8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고선 거래액은 약 20% 증가한 204억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8년에는 규모가 큰 신조선 시장이 회복되며 전체적인 거래액은 약 40% 증가를 점치고 있다. 내년 선박금융 수요는 2015년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는 신조선 시장의 침체는 선박의 수요가 없기 때문은 아니며 선주들 사이에서 신조선 투자가 유예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제부터 발주되는 신조선박은 SOx규제 등 강화되는 해상환경규제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우선, 연료로 석유계 탈황유를 쓸 것인지 혹은 LNG를 사용할 것인 지부터 선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운임과 용선료의 하락으로 선주들의 재무상황 역시 여유가 없어 최대한 투자를 미루어야 하는 실정이다.

신조선 시장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고선 거래가 활발한 것은 신조선 시황의 회복이 임박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부터 강화되는 SOx 규제와 2019년 9월 발효되는 평형수처리장치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현존선은 극소수에 불과함에도 중고선 거래가 활발한 것은 규제 발효 시점까지 운항하려는 단기투자의 성격이 강하다.

중고선가가 스크랩가격 근처까지 하락했으므로 매입 선주들도 단기간 운영한 뒤 스크랩가격에 팔면 재무적 추가부담이 많지 않아 단기적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2020년은 SOx규제와 평형수처리장치 규제가 맞물리는 해로 단기투자된 구형선박들의 대량 폐선과 신조선의 인도가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이므로 건조기간을 고려하면 2018년 신조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SOx규제가 시행되면 스크러버와 같은 중화장치를 장착하는 개조공사가 이루어지거나 탈황유를 연료로 하기 위한 일부 장치 장착 혹은 LNG연료추진선으로의 개조나 신조선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연료유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2020년 이후 효율이 떨어지는 구형선박에 위와 같은 개조는 투자가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존선에 2019년 9월부터 발효되는 평형수처리장치 규제는 발효일 이후 매 5년마다 도래하는 첫 정기검사일까지 새로 인증된 장치를 장착할 것으로 의무화하고 있음다. 이러한 2가지 규제가 맞물리면 2020년은 기존선의 대폭적인 교체가 이루어져야하는 시점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저효율 구형선의 대량 폐선과 신조선에 의한 교체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0년에 선박이 인도되기 위해서는 2018년까지는 선박의 발주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부 저선가 상황을 이용하려는 선주들은 2017년말경부터 발주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 2018년을 전후한 회복이 예상된다.

전 세계 선박금융 시장의 수요측 요인인 신조선과 중고선 시장의 거래액은 2017년 소폭의 변화를 보인 후 2018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금융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6년도 양대 시장의 거래액은 신조선 시장이 2015년의 37%로 축소된 336억 달러, 중고선 시장은 53%로 축소된 125억 달러로 전체적으로는 2015년의 41%인 462억 달러로 수준으로 크게 위축됐다. 올해의 경우 전 세계 신조선 발주액은 전년대비 약 63% 증가한 550억 달러, 중고선 거래액은 약 36% 증가한 170억 달러가 예상돼 양 시장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약 47% 증가한 72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신조선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나 일부 선주들의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중고선은 2020년 환경규제 강화 이전까지 투입할 중고 선박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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