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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뉴스] 여성과학기술인의 든든한 버팀목 ‘WISET’

여학생부터 경력단절여성까지 공백기 없이 지원해주는 ‘생애주기 맞춤형사업’

[동영상뉴스] 여성과학기술인의 든든한 버팀목 ‘WISET’
[산업일보]
그동안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과학기술이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의 등장으로 여타 산업분야와 융합하면서 사회 전반적인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갈증은 나날이 커져가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의 과학기술인이 필요하다.




양성평등이 중시되고 있는 사회지만,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정서적 특성의 차이가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차이는 곧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다각도의 관점을 요하고 있는 과학기술계에서 남성과학기술인과 여성과학기술인의 성비 균형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여성과학자의 수는 전체 과학자 열 명 중 두 명도 채 안되는 수준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화진 소장은 “소수의 인력 중에서도 경력단절 문제를 겪거나,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아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그들의 자질과 능력을 사회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리 기관은 다양한 정책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2011년에 설립된 여성과학기술인 종합 지원기관이다.

실제로 WISET은 여성과학자 한 명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의 각 연령대에 맞는 ‘생애주기 맞춤형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중·고등학생에게는 이공계 분야에 관심을 갖고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이공계 전공 체험’ 및 ‘진학탐색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이공계 여대생들에게는 전공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학연구팀제’를 구성해 연구 활동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분야로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현직에 있는 선배들과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취업탐색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이 된 여성들의 복귀를 도와주는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과학기술분야의 경우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잠시라도 일을 쉬게 되면 혼자 힘으로 복귀하기 힘들기 때문에 WISET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가고 있다. 센터는 최대 3년간 기업 또는 연구소의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며, 조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적응교육, 연구관리 스킬 등 각 직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250여 명의 여성과학자들이 76개 산학 연구기관에 경력을 살려 복귀했으며, 지원프로그램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경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율이 70% 이상이다. 한 소장은 “높은 성과가 창출되면서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올해 추경예산까지 얻게 됐다”며 “덕분에 올 하반기에는 180여 명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 소장은 지원자이자 선배로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넓은 시야를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개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과학인들이 연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연구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큰 그림을 생각하며 임했으면 한다”며 “이는 여성에 국한되지 않고, 과학기술인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한 소장은 “우리나라의 여성과학기술정책이나 제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좀 더 잘 갖춰져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진행 중인 사업들을 보다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선도 사례들을 글로벌 커뮤니티에 소개해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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