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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폭스바겐·아우디 등 독일차 행보 두드러져

하이투자증권 “친환경차 시장 선점 위한 국가·업체간 경쟁 가속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폭스바겐·아우디 등 독일차 행보 두드러져


[산업일보]
전기차(이하 EV)나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완성차 업체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 67회 IAA 승용차 박람회(이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독일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 시장 선점에 관한 행보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포문은 아우디가 먼저 열었다. 아우디는 브뤼셀에서 EV SUV생산을 시작한데 이어 멕시코, 헝가리를 포함한 전세계 공장에서 EV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아우디는 25년까지 신차의 1/3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이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아우디·폭스바겐 그룹이 2025년까지 80종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아우디 전체 노조의 2/3 가 집중된 독일노조는 자국시장에서 경쟁업체에 밀리지 않도록 EV 생산라인을 서둘러 설치해달라고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스태들러 CEO 는 ZEV(Zero Emission Vehicle) 확산 스케줄에 따라 향후 전세계 공장에서 EV 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 밝히면서 아우디의 EV 생산 확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독일업체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연이은 폭스바겐, 다임러 의 디젤문제로 인해 당황한 독일정부가 EV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BMW 는 2025 년까지 25개의 모델을, 벤츠는 100억 유로(13조5천억 원)를 들여 2020년까지 50 개의 친환경 모델을 내놓고 2022년엔 전모델의 EV화를,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200 억 유로(27 조)를 투입해 80개(폭스바겐은 23개) 모델을 내놓고, 2030년까지는 300개 차종에 모두 EV 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여기에는 EV, PHEV, Mild HEV, FCEV 등 대부분의 친환경차가 다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다임러는 미국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EV 개발에 집중하고, Mercedes-Benz EQ SUV를 생산해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의 고태봉 연구원은 “연이은 디젤게이트 이후 독일 자동차의 미래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25년 노르웨이, 네덜란드의 ICE(내연기관) 판매금지 선언, 이후 2030년에 독일도 ICE 판매금지 결의안을 상원에서 통과시켰으며, 2040년에 영국과 프랑스가 판매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며, “지난 100여년 ICE 의 최고(最高)-최고(最古)기술력을 가진 독일이 ZEV 변화에 자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HEV 10종, PHEV 11종, EV 8종, FCEV 2종 등 총 31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각국의 규제와 인센티브, 기술표준, 에너지정책, 인프라투자 등에 따라 확산속도와 차종이 다를 순 있겠지만 친환경차 선두권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간, 업체간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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