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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원-달러 환율, 세 가지 기대요소 품고 원화강세 이어간다

하이투자증권 “외국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유입 기대”

원-달러 환율, 세 가지 기대요소 품고 원화강세 이어간다


[산업일보]
달러 강세와 북한 리스크로 인한 국내 CDS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수준까지 재차 하락했다. 물론 지난 8월말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수준 하락한 바 있지만 당시는 달러화 가치가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최근 원화 흐름은 달러화와 차별화된 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즉 원화 강세 배경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국내 펀더멘탈 개선이다.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수출경기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10월 수출증가율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공산이 높아지는 등 국내 경기회복 기조 유지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더욱이 3분기 국내 GDP성장률의 서프라이즈로 11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등 국내 경제 펀더멘탈 개선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요소는, 사드리스크 해소 기대감이다. 북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한중 정부가 사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 개선’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과 경제에 큰 부담을 주었던 사드 리스크 해소될 여지가 높아진 점도 원화 가치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북한 리스크가 재고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사드문제로 불거진 한중 공조가 복원된다면 북한발 리스크 해소를 위한 대화국면이 조성될 수 있음은 원화 가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환율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금리상승과 ECB의 부드러운 테이퍼링에 따른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 강화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실제로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순매수는 10월들어 약 3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 북한의 추가 도발 잠재 리스크가 원-달러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높일 수 있지만 11월초 한미 혹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대화를 통한 북한 리스크 해소라는 갈등 완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음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차기 미 연준 의장 지명 역시 원/달러 환율의 추가 강세 요인이다.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차기 미 연준의장으로 매파 성향의 존 테일러 교수보다는 비둘기파인 제롬 파월 연준이사의 지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즉, 파월 연준이사가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된다면 현 미 연준의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유지될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약세 선호 의지로 금융시장은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최근 감세안 기대감과 부드러운 ECB 테이퍼링 의지 등으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여지가 높아 이 역시 원화 가치의 추가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지속에 따른 외국인자금의 유입 역시 수급적으로 원화의 추가 강세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며, “요약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각종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국내 펀더멘탈 강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외국인 자금의 국내 주식시장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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