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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수출 경쟁력, 리튬 2차전지↑ 항공·우주↓

무협 국제무역원구원, “한국 ICT 수출, 외형적으로 강해 보이나 단일 품목 의존도 매우 높아”

4차 산업혁명 시대 수출 경쟁력, 리튬 2차전지↑ 항공·우주↓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은 ‘혁명’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은 기술혁신을 불러왔으며,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등의 등장은 제조 환경의 혁명을 야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변화하는 환경에 한국이 세계 주요국 및 동남아보다도 뒤쳐져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하 국제무역연구원) 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ICT 수출 경쟁력은 외형적으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단일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불안요소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전자부품과 통신기기는 한국 ICT 수출의 53.9%, 26.2%를 차지하며 도합 80%가 넘는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모리반도체와 휴대용 저장 매체 등의 ‘전자부품’과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 및 장비 등의 ‘통신기기’는 수출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세부 품목별로 살펴봤을 시, 총 93개의 ICT 품목 중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한 품목은 2개에 불과했으며, 실질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단일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또한, 국제무역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주요 품목 7개를 분석한 결과,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한국은 리튬 2차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서 Top3 이내의 상위권을 유지하며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과 수출특화도가 높아 수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반면, 항공·우주, 첨단 의료기기 등 여타 품목은 전반적으로 수출경쟁력이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항공·우주산업 생산 금액은 2015년 55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최근 4년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기술 경쟁력은 아직 취약한 수준이다. 항공·우주 부문 최고 기술보유국인 미국과 한국간의 기술 격차는 9.7년으로 일본(4.3년)과 중국(5.2년)에 비해서도 뒤처진 상황이다.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은 항공·우주, 전기자동차 및 첨단 의료기기, 일본은 지능형 로봇, 중국은 리튬 2차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홍콩은 시스템 반도체 수출시장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7개 품목 중 2016년 한국이 세계 5위 이내를 기록한 품목은 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무역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이러한 동향에 국제무역연구원 김건우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대응수준을 평가해본 결과, 기반이 되는 ICT품목의 수출 경쟁력은 비교적 높지만 4차 산업혁명에 직접 사용될 품목의 수출경쟁력은 아직 미흡해 보인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요와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 창조형 혁신(market creating innovation)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과감한 투자와 플랫폼 조성을 통해 민간 기업들의 시장 창조형 혁신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반갑습니다. 산업부 강은영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 3D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분야 등과 함께, ‘산업인 24시’, ‘동영상 뉴스’, ‘동영상 인터뷰’ 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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