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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허울뿐인 홍보 아쉬워’

1:1 글로벌 기업 매칭 만족도 높았지만, 전시 홍보 및 부스 배치 미흡

[산업일보]
미국을 중심으로한 세계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통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들도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업고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성장 원동력을 찾고 있다.
[기자수첩]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허울뿐인 홍보 아쉬워’

지난 28~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2017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10th Korea Grand Sourcing Fair 2017)’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글로벌 유통대기업과 수입업체 등 26개국 140개사, 180명의 빅바이어들이 한국 상품 구매를 위해 대거 방한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전시 참가 기업들은 대체로 무역협회의 사전 홍보 부족과 부스 배치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한류스타 전시 투어 부스당 ‘1분 남짓’ 제공

행사에서는 한채영, 이요원, 황치열, 홍종현 등 한류스타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한류상품전(KWAVE-EXPO)’과 수산식품을 전시한 ‘K-Fish관’, ‘무역협회 수출·일자리 컨설팅관’ 등 다양한 전시장을 돌며 기업들을 독려하려 했으나, 보여주기 식 홍보라는 불만이 부스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기자수첩]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허울뿐인 홍보 아쉬워’

A업체는 “KWAVE-EXPO 홍보대사로 참여한 연예인들이 한 부스 당 할당된 시간이 ‘단 1분’ 남짓”이었다며 “해외 홍보에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다는 협회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아쉬운 맘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업체 B는 “식음료를 제공하는 우리 업체 바로 옆에 화장품 업체와 전자 기기 부스가 배치돼 전시회의 전문성이 떨어져 보였다”며 “카테고리별로 부스를 배치해줬다면 바이어들의 접근성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코엑스 박천길 부장은 “사전 설명회를 통해 참가기업들에 부스 당 포토타임은 없다는 공지를 했다. 한류스타의 전시장 투어에서 생기는 안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대신 움직이는 동안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시라고 공지했다”며 “콕 짚어 시간을 정해드린 적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모든 부스를 돌아야 해 부스 당 30초~1분여의 시간만 할애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부스를 품목별로 배치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향후 참고하겠다”고 대답했다.

◆ 1:1 글로벌 기업 매칭 상담회 만족도 높아

반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과의 1:1 수출 매칭 상담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C업체는 “전시회는 수출입 상담을 받으러 왔다가 시간이 나서 들리는 ‘쇼룸 수준’이었다”고 전하면서도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의 유명 홈쇼핑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할 기회가 생겼다. 다음해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전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참관객 이 씨는 “중화제가 없는 파마약을 개발했는데, 수출할 방법을 몰라 지원했다”면서 “오늘 상담에서 미국과 유럽기업의 매칭 조언을 받아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D업체도 “부스보다 매칭 상담을 통해 우리 회사에 연결된 외국바이어들의 성과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준명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부 대리는 “수출입 상담 매칭을 위해 직원들이 지난 3~4개월간 직접 외국 기업들과 컨택해가며 빅바이어를 초청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들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해외수출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지영 기자 hinomad@kidd.co.kr

안녕하세요. 산업부 변지영 기자입니다. 드론부터 AI, 신소재, 다이캐스팅, 파스너 및 소재부품 산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 신선하고 유익한 국제 산업 동향을 생생한 현장 영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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