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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업지역, 4차 산업혁명 공간으로 조성해야

안양, 부천, 군포, 의왕 등 4개 공업지역 면적 45만㎡ 감소

노후 공업지역, 4차 산업혁명 공간으로 조성해야

[산업일보]
경기도 도심의 공업지역(안양, 군포, 부천, 의왕)은 1970년대 지정됐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의 기반시설 노후화와 구조전환의 지체로 경쟁력 위기에 처해 있다. 4개 공업지역 면적은 서울 디지털단지의 5.8배 규모로 2015년 기준, 약 12만 5천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 노후공업지역을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6일 안양, 부천, 군포, 의왕 등 경기도 공업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제조-서비스 융복합 신경제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안양 등 4개 공업지역은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되거나 공동주택단지를 건설해 최근 10년간 면적은 45만천㎡ 감소됐으며, 도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부천은 8.68%에서 8.5%, 군포는 7.23%에서 6.44%로 줄었다.

안양, 부천, 군포, 의왕 등 4개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5~5.9% (2008 ~2013년)로 경기도(7.4%)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경기도의 제조업 고용은 연평균 2.2%증가(2005년~2015년) 했지만 4개 지역의 고용 증가율은 –1.0~0.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정보서비스, 연구개발업, 과학기술서비스업 등 고차서비스업은 전체 고용 순증가에서 8.1% 차지하는데 불과하다. 중소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부천시의 경우 고차서비스업 고용 비중은 3.7%로 안양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미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침체 원인으로 “안양 등 4개 공업지역은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규제로 인해 고부가가치업종으로의 구조 전환이 지체되고 있다”며 또한 “도시 공업지역의 혁신기반도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활성화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혁신창출 공간으로 전환 ▲노후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와 사업계획 수립 ▲도심 노후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의 수립과 시범사업 추진 ▲산업개발진흥지구 등 공업지역 지원제도 자체 마련을 제안했다.

문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혁신창출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기도 노후공업지역을 제조-서비스 융복합 신경제 창출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도심내 노후공업지역은 외곽의 산업단지와는 달리 ‘정보’, ‘지식’, ‘고차서비스업’의 유치가 가능하고 기존 제조업 생태계와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이 가능하므로 이미 구축된 산업네트워크와 혁신환경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노후공업지역 정비와 활성화는 10년 이상의 중장기 비전하에 사업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양, 부천, 군포 등 공업지역 별 특성을 반영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발전 비전에 따른 산업마케팅과 구조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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