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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광풍에 업비트·빗썸 함께 웃는다

유진투자증권 “비트코인 가격 1천900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거래소도 동반 성장”

비트코인 광풍에 업비트·빗썸 함께 웃는다


[산업일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무서울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연초 약 70만 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약 1천900만 원대로 상승하고, 이와 함께 언론에서 암호화폐를 연일 다루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짐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2017년 전례가 없는 고성장을 이뤄냈다.

현재, 국내의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Bithumb)의 월거래대금은 2017년 1월 약 3천억 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거래대금이 급증, 2017년 5월에 5조2천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데 이어 2017년 11월에는 그보다 10배 증가한 56조3천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따라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간접적으로나마 투자하고 싶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온전히 누리는 거래소와 관련된 기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상장기업과 관련이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업비트(카카오), 빗썸(비덴트, 옴니텔)의 2개로 파악된다.

업비트는 카카오가 지분의 25%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에서 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비덴트와 옴니텔은 빗썸(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각각 18.7%, 8.4%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수익모델은 증권사와 동일한 수수료 수익이다. 따라서 일평균 거래대금 x 수수료율이라는 공식을 통해 손쉽게 거래소의 매출규모를 추산 가능하다.

우선 업비트의 경우 수수료 체계는 원화거래/비트코인 & 이더리움을 통한 거래의 두 가지로 구분돼 있다. 원화거래는 원화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방식이며 수수료율은 0.139%이나 현재는 오픈기념 할인으로 0.05%를 부과하고 있다.

비트코인 & 이더리움을 통한 거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이용해 다른 알트코인(Alternative Coin- 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암호화폐를 총칭해서 부르는 용어)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해외거래소인 Bittrex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수수료율은 0.25%이며 이 중 일부를 Bittrex에 제공하고 나머지를 업비트가 수익으로 인식한다.

2018년 1월 1일 현 시점에서 업비트의 일 거래대금은 약 7조원 수준으로 집계되며, 보수적으로 원화마켓의 수수료율을 적용해 산출한 일평균 수수료수익은 약 35억5천만 원 수준으로 판단된다.

빗썸의 거래대금은 1월 1일 현재 일평균 2조5천억 원 규모로 집계되며 수수료율은 거래 기준 0.15%이나 할인쿠폰 사용 시 0%~0.075%가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거래대금에 평균 수수료율을 약 1%라고 가정할 경우 일 평균 수수료수익은 25억9천만 원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2018년에도 암호화폐는 뜨거운 감자일 것이며, 암호화폐 시장 또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암호화폐가 한 때의 투기성 광풍으로 지나갈 수도, 건전한 하나의 투자처로 인식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나갈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거래소 시장 또한 신규 거래소들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돼 수수료가 낮아질 가능성, 혹은 기존의 선두사업자들이 시장지배적인 위치를 굳건하게 지켜나갈 가능성 등이 모두 상존한다”며,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들이 세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지금, 이와 관련한 변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스터디가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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