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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기술, ‘언어지능’, ‘청각지능’ 세계 최고 수준 근접

전세계 AI 특허·논문 활동, '2005년 5천 건→2016년 약 9천100건’…연평균 약 6% 증가

한국 AI 기술, ‘언어지능’, ‘청각지능’ 세계 최고 수준 근접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의 주력 기술로 인정받는 인공지능(AI)의 전 세계 특허‧논문 연구 활동은 많은 이들의 관심만큼이나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12년간 약 16만 건의 특허 데이터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조사한 자료를 살펴보면, 2005년 인공지능 기술의 특허출원 수는 대략 5천 건에서 2016년에는 약 9천100건으로 연평균 6% 정도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ICT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인공지능 R&D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기술의 수준은 미국 등 선도국에 비해 열세 수준으로, IITP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심층인터뷰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 국가인 미국의 81.3% 수준이며, 기술격차는 2.3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특허 및 논문 활동을 종합했을 시, 미국의 대학과 기업은 세계적 석학 유지에 앞장서며 기초 분야마저 빠른 속도로 우위를 점유해가고 있다. 특히 딥러닝 등 많은 데이터와 빠른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는 기술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인공지능 선도기업들이 현저하게 앞서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처럼 미국의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와 함께 중국 또한 괄목할만한 수준의 성장을 이룩했다. 중국의 특허 활동은 2005년 24건에서 2017년 557건으로, 연평균 37% 정도로 매우 높은 증가 추세이며, 논문 활동 역시 연평균 11% 정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기업들 역시 인공지능 기술의 상용화 제품 개발로 도출되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투자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기술경쟁력 수준이 상승세이지만 중국에 비해 상승속도가 느리고, 전반적으로 미국, 유럽, 중국에 비해 기술면에 있어서는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어를 기준으로 했을 시, ‘언어지능’과 ‘청각지능’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기술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IITP 조일구 팀장은 “앞으로 바람직한 인공지능 산업의 생태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개방형 혁신과 발빠른 응용 및 사업화를 통해 인공지능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산‧학‧연 및 정부 등 모든 혁신 주체가 상호 협력해 기술혁신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개방형 R&D와 응용/사업화 성과창출 공동체 체계 구축 및 확산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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