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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장비 시장 85%가 '외산' 국산화 시급

전문인력 양성, 연구장비 국산화 기반 구축

[산업일보]
‘장비개발 전문교육과정’신설로 연구장비 국산화 기반이 마련된다.

국내 연구장비 시장은 2014년 기준 85%가 외산이다. 정부 연구개발(R&D) 구축액 상위 20개 제작사 중 국내기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연구장비를 개발할 전문인력도 부족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2일부터‘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사업’내에 '장비개발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하기 위한 전문교육기관 공모를 시작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연구장비산업을 육성해 연구산업의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을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연구장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R&D에 필요한 고급연구장비를 개발하고 연구장비의 운영 및 개발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산연구장비 시장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장비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의 일환으로 '장비개발 전문교육과정'을 올해 4월 개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3월말까지 대학,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담수행 할 교육기관을 공개 모집·선정하고, 장비개발 전공 또는 학과 신설의 형태로 석사 또는 박사과정을 개설한다.

교육과정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질량분석장비, 현미경장비, 화학장비 등의 자체개발에 필요한 전공지식 학습과정과 교육생들의 장비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민간 인턴십 및 장비개발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연구장비 개발과정은 하반기 첫 교육생을 모집해 9월부터 교육을 공식 개시하게 된다.

이번 신설되는 장비개발 과정 외에도 연구장비 운영·유지보수 등의 기반 마련을 위해 연구장비 운영관리(90명)·유지보수(10명)·분석기술(30명) 등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총 130명을 모집·선발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11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약 1년간의 실무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유국희 연구성과정책관은 “국내 연구산업 발전의 기초가 되는 국산 연구장비 개발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통해 연구장비 국산화를 지원하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hyeran6329@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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