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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류 및 운송장비 설비투자 모두 늘어

제조업 감소, 서비스업 증가,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

기계류 및 운송장비 설비투자 모두 늘어

[산업일보]
미국의 소비 및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지역과 중국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도 수출 호조 및 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소비·건설투자 감소, 설비투자·수출 증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국제유가(두바이 기준)는 산유국 감산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2월 들어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60달러대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비철금속은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다.

국내 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중 소매판매는 전월 중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내구재,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줄면서 전월대비 4.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8.9%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늘었으나 건물건설이 공사물량 축소 등으로 줄면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1월중 수출(492억 달러, 통관기준)은 반도체·석유제품·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2.3%나 뛰었다. 지난해 12월중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2월중 제조업 생산은 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음식·숙박, 도소매 등이 줄었으나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0.2% 올랐다.

1월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3만4천명 늘어나 지난해 12월(+25.7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월대비(계절조정)로는 5만 8천명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 측은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에 힘입어 수출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도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그간의 높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건설투자는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월 전망경로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계경제 성장세 강화, 대중 교역여건 개선 등은 상방리스크로,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일부 자동차업체의 구조조정 추진 등은 하방리스크로 잠재하고 있다.
김혜란 기자 hyeran6329@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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