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환경 전기자동차, ‘인프라 부족’과 ‘배터리 성능’ 지적

운전자 10명 중 8명 “환경보호 위해 전기자동차 대중화 필요”

친환경 전기자동차, ‘인프라 부족’과 ‘배터리 성능’ 지적

[산업일보]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자동차 보유자 및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환경적인 측면에서 전기자동차의 필요성에 공감을 하면서도 대중화가 되기까지는 아직은 이르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에 대해들어봤다는 단순 인지도(95.7%)는 매우 높았지만, 운전자 3명 중 1명 정도(32.8%)만이 전기자동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사회 전반적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다소 부족함을 드러냈다.

전기자동차라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친환경적’(68.1%, 중복응답)이라는 데 있다. 기존의 가솔린 및 디젤 차량과는 대비되는 전기자동차의 강점이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전기자동차가 친환경적인 차량(20대 60.8%, 30대 69.2%, 40대 69.6%, 50대 72.8%)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비해 아직은 기술이 부족하다(52.3%)는 이미지도 상당히 강했다.

비록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는 받지만,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기모터를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전기자동차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이미지(38.7%)가 상대적으로 적은 특징을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 전기자동차는 혁신적인(35.8%)이라는 평가도 많이 받고 있었으며, 주변에서 보기 힘들고(35.2%), 값비싸고(30.3%), 속력이 잘 나지 않을 것 같다(30.1%)는 이미지도 뚜렷한 편이었다. 한번쯤 타보고 싶고(29.7%), 관심이 가는(26.2%) 자동차라며, 호감을 나타내는 운전자도 적지 않았다.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것이지만 인프라의 부족과 배터리 성능의 한계를 많이 지적했다.

전기자동차의 최대 장점으로도 친환경적(67.7%, 중복응답)이라는 점을 꼽는 운전자들이 단연 가장 많았다. 배출가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45.4%)는 평가 역시 전기자동차가 기존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 준다.

차량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고(33.4%), 보조금 혜택이 많다(24.9%)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전기자동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운전자들도 많은 편이었는데,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보유자가 차량유지비 절약(41.9%)과 보조금 혜택(35.5%)을 전기자동차의 장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뚜렷했다. 그밖에 소음이 적고(24.6%), 전기충전 비용이 저렴하며(21.4%), 집에서도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21%)는 점도 전기자동차의 경쟁력으로 꼽혔다.

운전자들이 생각하는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단점은 인프라의 부족(63.7%, 중복응답)이었다.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완전히 충전을 해도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짧고(40%),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35%)는 지적도 많아, 결국 전기 충전 인프라의 구축과 전기배터리의 성능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차량가격이 비싸고(33.7%), 운전 시 연료 소모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30%)는 것을 전기자동차의 단점으로 바라보는 운전자들도 많았다.

운전자의 81%가 전기자동차를 이용해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8.6%(중복응답)가 전기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으로 이용해봤을 뿐이다.v 카셰어링(6.8%)과 렌터카 서비스(7.4%)를 통해 전기자동차를 대여해서 운전해봤거나, 현재 전기자동차를 보유한(1%) 운전자는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전기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본 경험이 있는 운전자(전체 12.9%)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향후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의향(48.3%)은 적지 않아, 남성과 중장년층의 구매 의향이 좀 더 높았다. 전체 2명 중 1명(48.3%)이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구매를 고려해볼 것 같다고 응답했다. 딱히 구매해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24.7%)는 의견보다 훨씬 우세했다.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현재 걸음마단계인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전체 10명 중 8명(81.9%)이 전기자동차 개발 수준이 더욱 향상되고,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용자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수희 기자 edeline@kidd.co.kr

국내외 로봇산업과, IoT,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산업동향과 참 소리를 전합니다. 또한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와 함께 ‘영상 뉴스’ 등의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주소 : 08217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 TEL : 1588-0914 | 정기간행등록번호 서울 아 00317 | 등록일자 2007년 1월29일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 사업자번호 : 113-81-39299 | 통신판매 : 서울 구로-1499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