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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기술,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고공행진’

국내 금융·보안 업체서 보안 및 본인인증으로 활용돼

안면인식기술,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고공행진’


[산업일보]
자신의 얼굴만 보여주면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택배를 수령하는 등 판타지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들이 ‘안면인식기술’을 통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안면인식기술은 도난 또는 복제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으로 생활 속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판매될 스마트폰의 4억 대 이상이 안면인식 기반의 잠금 해제 센서 솔루션을 적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9에 탑재되면서 소비자들과 가까워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얼굴인식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안면인식 시장규모는 2015년 15억 2천160만 달러에서 2020년 28억 3천620만 달러로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순위는 1순위 금융/회계 분야, 2순위 가정용 보안 분야, 3순위 군사/국방 분야로 집계됐다.

안면인식기술,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고공행진’
<자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중국 첸잔 산업연구원은 중국 안면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이미 1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2021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해 51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출시된 샤오미의 믹스2, 비보의 X20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탑재를 놓고 앞다퉈 경쟁중이다.

특히 중국의 1호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는 중국 내 금융업무에 안면인식 기술을 처음 적용, 대면거래의 한계를 안면인식 기술확보로 극복했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니원상은 일부 매장에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고 상하이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한 셀프 택배수령 서비스 ‘디이’를 시범 운영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업체들이 출입 통제와 방범용도로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데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얼굴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바이오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국내 안면인식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현업종사자들의 주장이다. 아울러 관련 정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안면인식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투자나 지원정책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또한 안면인식 기술이 감시에 의한 개인정보유출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과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hyeran6329@kidd.co.kr

제조업체에서부터 정부 정책이나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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