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팩토리의 성공전략 및 구축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교육연구소가 주최한 ‘2018년 스마트팩토리 기반 핵심 솔루션과 업종/맞춤형 구축사례 세미나’는 22일과 23일 이틀간에 걸쳐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날, 스마트공장추진단 김명섭 전문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의 최근 동향과 핵심 솔루션인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로보틱스, 3D프린팅, IoT 기반 Fog Computing, 사이버 보안, 에너지 절감 등에 관한 구축 방안 및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명섭 위원은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성공전략’을 소개하며, “표준화된 대량생산은 종결됐고, 업종·기업에 맞는 4차 산업혁명 이미지를 각기 그려야 한다”며, ‘스마트팩토리 프레임’을 예로 들어보였다. 또한, 중소기업에서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사례 및 문제점을 들어 "IT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수집과 디지털화를 통해 실시간 대응하는 방식의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선진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문화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용주 수석연구원은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최근동향과 공급기술 분석 및 도입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조 연구원은 먼저, 2015년 맥킨지 디지털(McKinsey Digital)에서 제시한 ‘미래 공장의 세 가지 유형’ 즉, 스마트 자동화 공장, 고객 중심 공장, 박스형 공장을 소개하고, 이를 봉제산업에 적용해 설명했다. 이어, “MES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2017년 기준, 2022년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ONS(오앤에스), NeOPIS(네오피스) 등에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또, “수요기업에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할 때 공정에 맞는 솔루션 매칭이 중요하다”며 “공정분석을 토대로 전체 로드맵을 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자체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별 산단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세미나 이튿날에는 빅데이터, AR/VR/MR, 클라우드, 스마트센서 등의 기술개발사례와 포스코ICT, 지멘스, LS산전을 비롯한 5개 회사의 솔루션 구축사례가 소개된다.
세미나 주최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조명함은 물론, 스마트팩토리의 주요 기반기술을 분석하고 제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해 신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최근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형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3천300억 원 규모의 제조현장 스마트화 전용자금을 신설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및 고도화 사업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