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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프런티어 시장 '아프리카'

선박해양구조물·부품·석유제품·자동차·합성수지 수출 많아

꿈틀대는 프런티어 시장 '아프리카'

[산업일보]
아프리카가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의 다변화를 위한 주요 시장으로, 소비재·IT·자동차·건설장비 등의 수출이 유망해 보인다.

아프리카는 최근 정치·경제적 발전과 함께 자원개발시장으로서의 전략적 가치가 결부되면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진출을 본격화 한 상태다. 한국은 후발주자인 만큼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의 '꿈틀대는 프런티어 시장 아프리카' 보고서를 보면 아프리카의 2000년부터 2015년까지의 경제성장률은 15년 연속 세계 평균치를 상회했을 정도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세계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성장 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올해부터는 3%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는 중국, 인도, 미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으며 우리나라와의 교역은 미미하다. 對중국 수입 비중은 17.5%, 수출 비중은 7.8%로 교역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한국의 對아프리카 수출은 75.3억 달러, 수입은 53.5억 달러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은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이며 석유제품, 자동차, 합성수지 등이 뒤를 이었다.

對아프리카 직접투자 규모는 2017년 9월 누적 기준 31.8억 달러에달한다. 2016년 對아프리카 지원 규모는 약 4.2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공적개발원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8%다.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분야로는 소비재·IT·자동차·건설 시장이 꼽힌다. 먼저 소비재 시장에서는 도시화와 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8%의 가계소비 성장이 전망된다.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는 젊은 중산층의 증가와 온라인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채널의 확대는 우리 기업의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제품 시장은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과 함께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정부의 기술투자 확대와 현지 기업 수요 증가로 IT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산 휴대폰의 점유율이 매우 높아 모바일 관련 업계의 진출이 유망하다.

무협 유승진 연구원은 “아프리카 지역은 소비재,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건설장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서 “다만 49개 국가의 자원분포, 인구특성, 경제발전 및 소득수준 등이 상이한 만큼 세부 시장별 접근법을 달리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 기술이전, 산업협력 등을 통한 동반성장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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