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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제2개성공단’ 개발 검토 소식, 대림산업·현대산업 ‘화색’

장단면 일대 첨단산업 단지 유치 검토 고려되고 있어

파주 ‘제2개성공단’ 개발 검토 소식, 대림산업·현대산업 ‘화색’


[산업일보]
정부가 4월 27일 발표된 ‘판문점 선언’ 이후 남한에 남북 경제협력의 거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개성공단과의 차별점은 남한 접경지역에 단순 제조업이 아닌, 첨단산업을 유치한다는 점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상 지역은 파주시 장단면 일대 통일동산 인근의 1천600만㎡ 규모의 대지로 현재 폐쇄돼 있는 개성공단의 5배 규모다. 이와 별도로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5만평)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파주에 부지를 보유한 건설사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현재, 해당 지역들은 모두 정치리스크로 10년 이상 개발이 중단된 사업지로, 현대산업은 2003년 운정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당시 매입한 15만 평의 파주 동패리 용지를 보유하고 있다. 평당 100만원에 매입해 장부가는 1천500억 원이다.

대림산업은 유력한 ‘제2개성공단 사업지’ 바로 옆 헤이리 통일동산에 14만 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장부가(PF 보증액)는 750억 원이다. 2007년 콘도 1천265실을 분양하려 했지만 금융위기로 중단됐다.

2015년 투자이민제를 도입해 활성화하려 했지만 사드 여파로 중단됐다. 대림산업의 대형 장기 미착공 사업지는 ‘오산세마’와 ‘통일동산’이다. 연초 사측은 오산세마는 사업승인을 진행 중이고 파주와 다르게 사업의지가 있다고 분명히 밝힌 반면 통일동산은 단지 리스크였기에 부지 매각계획을 밝히기도 했던 바 있다.

파주부지 가격은 입지와 용도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1년간 3~4배 상승했다. 이를 단순 적용 시 현대산업의 부지 가치는 4천500억 원, 대림산업은 2천250억 원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최근 남북을 둘러싼 변화는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것임에 분명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속도’에 유의할 것을 한 목소리로 경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이경자 연구원은 “남북간의 경협이슈를 제거하고 보수적으로 평가하더라도, 최근 파주 지역을 둘러싸고 ‘GTX-A’노선과 ‘수원-문산 고속도로’가 각각 2021년, 2020년 완공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자산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라며, “교통망 확충은 늘 그렇듯 지역 가치를 높여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정부규제로 우려가 커진 부동산 시장에도 다양성과 활력을 더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2015년에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남북간의 SOC연결 사업을 주요 정책과제로 정하고 문산-개성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중단됐던 바 있지만, 최근 문산-개성고속도로 건설 재추진이 거론되고 있다. 이 구간의 건설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고 달릴 수 있는 도로망이 확보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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