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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야에 3D프린팅 본격 적용, 병원 현장에서 의료기기 제작

의료분야에 3D프린팅 본격 적용, 병원 현장에서 의료기기 제작

[산업일보]
병원 현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환자의 체형이나 환부에 꼭 맞는 의료기기를 3D프린팅으로 제작토록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10일부터 6월11일까지 공모절차를 진행한 뒤 6월말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올해 총 13.5억 원을 정부(6.75억 원) 및 지자체(6.75억 원)로부터 지원 받아 병원 수요를 바탕으로 한 3D프린팅 의료기기를 제작해 병원에서의 적용을 지원한다.

의료분야는 3D프린팅 기술 활용도가 높아 가장 큰 성장률이 예상되는 분야다.

정부발표 자료에 따르면 3D프린팅 산업분야별 성장률을 보면 의료 18.2%, 항공 15.9%, 소비재 15.3%, 자동차 14% 규모다.

그 동안 의료분야에 대한 정부의 3D프린팅 지원 사업은 설계 소프트웨어 기술 등 연구개발(R&D)과 일부 의료기기의 시범제작을 통한 기술적용 가능성 확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해 볼 수 있는 3D프린팅 의료기기의 개발 필요성을 제시해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실수요자인 병원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전문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올해 사업을 통한 제작 지원 대상 의료기기는 ▲맞춤형 보조기 ▲인체 삽입형 치료물 ▲수술용 도구 및 가이드 등으로 3D프린팅 적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3D프린팅을 활용하면 사람의 손으로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작업까지 가능해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고, 제작시간 및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맞춤형 보조기는 의족, 유아 머리 교정기, 허리 및 발가락 교정기 등으로 이는 환자 체형에 맞도록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분야다. 두개골 함몰 치료물 등 인체 삽입형 치료물은 기존에는 의사가 직접 치료물을 만들었으나, 3D프린팅 활용 시 환부의 크기, 모양을 보다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용 수술가이드는 주로 정형외과나 치과 등에서 수술 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수술전 커팅가이드, 포지셔닝 가이드 등을 제작해 수술할 위치를 파악하는 것인데 그 동안 의사들은 자신들의 노하우 및 경험에 의존해 제작해 왔다.

3D프린팅을 활용할 경우 CT 촬영 등을 통해 얻은 환자 환부의 3D영상을 검토해 커팅, 핀 삽입 등의 위치, 각도 등을 섬세하게 설계해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토록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사업 수행절차는, 공모 과정을 통해 선정된 사업 수행기관이 전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3D프린팅으로 제작 가능한 의료기기의 수요를 받은 후, 3D프린팅으로 제작해 이를 병원을 통해 환자에게 적용한다. 병원으로부터 환자의 의료 영상을 받아 제작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3D로 모델링 하고, 이를 3D프린팅으로 출력한 후 성능테스트(실험, 평가 등)을 거쳐 수요병원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제작 지원 사업을 올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내년에는 성형외과 및 치과, 2020년에는 성형외과 분야 등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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