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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2025년 공급 부족 예상

가변적인 수급 상황 영향 미쳐

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2025년 공급 부족 예상


[산업일보]
최근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요 확대 전망에 따라 리튬 개발업체들의 시장 진입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곧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2025년 리튬 수급 전망’이라는 제목의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일시적 공급 초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리튬 시장이 가격 뿐 아니라 수요와 공급 모든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이 2015년 1톤 당 6천 달러에서 지난달 기준 1톤 당 2만3천1백 달러로 3년 새 3.5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확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배터리 핵심 원료 중 하나인 리튬 확보 경쟁이 가격 상승을 주도할 걸로 보인다.

또한, 수요 증가 전망에 비해 공급 측면의 신규 증설 물량이 예정대로 출하되지 못하고 있어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공급 부족과 리튬 가격 급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며 호주 광석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신규 설비 투자 등 프로젝트 진행이 빨라지면서 공급도 확대될 거라는 전망이다.

자료에서는 오는 2025년 리튬 총공급량 예상치를 63만8천665톤으로, 총수요량을 70만7천717톤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산업용 수요가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지난해 약 6만6천톤에서 2025년 약 39만7천톤으로 급증하며 리튬 수요를 견인할 거라는 전망이다.

한편, 신규 설비 물량이 집중되는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일시적으로 공급 초과 현상이 발생하겠지만 2023년부터 다시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설비의 Ramp-up 기간이 마무리되는 2023년 이후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에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이후 공급 부족이 계속 확대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오영일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리튬 시장이 레벨업되는 단계로 수급 상황의 가변성이 큰 시기”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대부분의 신규 설비 생산 일정 및 설비 가동률이 목표치에 못 미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급 초과 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정수희 기자 edelin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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