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널드 트럼프, “美 자동차 업체 자국 생산 늘여라” 요구

배기가스 규제 완화·NAFTA 재협상 가능성 등과 함께 언급해

도널드 트럼프, “美 자동차 업체 자국 생산 늘여라” 요구


[산업일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미국 BIG3 자동차 제조사인 GM과 포드, FCA 와 혼다, 도요타, 현대, 폭스바겐 등 자동차업체 대표/임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은 크게 ▲미국 현지판매 차량에 대한 배기가스 배출규제 완화 ▲NAFTA 의 재협상 가능성 ▲수입차에 대한 20% 관세와 배출가스규제 강화 ▲미국 현지생산 확대 요구로 요약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FCA가 Ram Heavy Duty Truck의 생산을 멕시코에서 미시간 주로 옮기는 계획을 직접 거론하며 미국 현지생산 확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현지생산 확대를 통해 수입을 줄이고, 타지역으로의 수출까지 바란다고 언급하며 FCA처럼 미국으로 생산차종을 이전하거나 추가 현지투자를 진행하는 업체에 세금혜택 등의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당선 초기부터 강조된 ‘미국에 공장을 짓고 고용 확대하면 규제 축소·세제 혜택’ 이라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책스탠스를 이번 간담회에서 재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현여부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겠지만, NAFTA 재협상 가능성과 수입차에 대한 관세 실행여부는 자동차업체의 미국투자에 대한 부담과 함께 실적과 생산/판매의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까지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경합지역인 러스트벨트(Rust Belt)의 높은 자동차/철강 산업비중을 감안하면 해당 산업에 대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언급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2017년 HS code 4단위 기준으로 미국 수입에서 완성차(승용차+상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가장 높은 품목이며, 자동차부품도 2.8%로 최근 관세가 부과된 철강과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실리적인 측면에서나 정치적인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미국향 투자 확대와 무역관세 언급은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현지 생산비중은 2016 년 52.8%, 2017 년 48.6%로 산업평균과 경쟁업체 대비 낮은 모습이다. 기아차의 멕시코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하반기부터 신차가 투입되며 현대/기아 현지생산법인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국내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규제 측면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배적이다.

SK증권의 권순우 연구원은 “신차효과와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의 회복과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주주환원 정책은 분명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주소 : 08217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 TEL : 1588-0914 | 정기간행등록번호 서울 아 00317 | 등록일자 2007년 1월29일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 사업자번호 : 113-81-39299 | 통신판매 : 서울 구로-1499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