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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수출 다변화 통했나? 일반기계 사상 최대 분기 수출 달성

스마트·IoT기기 확산, MCP(고부가 반도체 품목) 1분기 수출 85%↑

국내 기업 수출 다변화 통했나? 일반기계 사상 최대 분기 수출 달성

[산업일보]
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일반기계 분기 수출이 사상 최대(128억 불)를 달성했다. 지난 1분기 국내 기업이 수출 품목 다변화와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쪽으로 눈을 돌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협회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한 수출실적 분석 결과, 유망 신산업의 수출과 수출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유망 신산업 수출의 증가율은 총 수출 증가율을 3배 이상 상회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수출비중도 점차 확대 추세다. 총 8개 품목 중 전기차·바이오헬스·에너지신산업·차세대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9개 주요지역에서 수출이 많아져 지역별 편중 없이 성장했다.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CIS)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면서 시장 다변화도 개선되고 있다. 특히, 유망 신산업 수출의 경우, 아세안·인도·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의 주요지역 수출이 크게 성장(아세안+59.4%, 인도+58.6)하고 수출비중도 증가(2017년28.4→2018년 1분기29.8) 하는 등 수출 시장 다변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상세 품목별(MTI 3단위 기준)로는 반도체, 컴퓨터, 정밀화학원료, 의약품, 건설광산기계가 수출증가율이 큰 상위 5대 품목으로 집계(5억 불 이상 수출 품목 중 수출증가율 상위 5대 품목)됐다.

주력 품목별로 고부가가치 세부 품목(전기차·OLED·MCP 등)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기차/자동차 수출비중은 6년 연속, OLED/DP는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수출실적 달성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수출실적(128.5억 불, +9.3% 증가) 달성 및 수출 비중 상승(2위 품목) 등 반도체를 잇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970~80년대 산업 인프라 미성숙, 기업 영세성 등으로 인해 수입 의존도가 컸으나, 국산화율 제고, 품질 개선 및 기술 향상 등 노력을 통해 2003년 수출 최초 100억 불을 돌파했다.

2006년 10위 수출국가로 성장(현재 8위) 후, 2007년 첫 무역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는 역대 최대 연간 수출실적(486.1억 불)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 호조, 건설 경기 회복 등에 따른 투자 확대로 수출 증가세가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굴삭기와 불도저 등 건설기계는 일반기계 가운데 수출비중은 14.0%다. 이어 금형(6.7%), 공작기계(NC선반·머시닝센터 등, 5.5%) 등으로 집계됐다.

유망 신산업 주요품목인 전기차는 신산업 품목 중 유일하게 세자리 수 증가를 보였다. 4차산업 혁명의 기술 확산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은 우수한 완성차 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출 확대를 기대해볼 만 하다.

최근 수출 증가요인으로는 PHEV(전기-가솔린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이후 인센티브·인프라 등 보급여건이 좋은 EU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선민 무역정책관은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향후에도 소재, 유망 신산업 등 수출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재인 기자 yj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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