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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디바이스·플랫폼 중심으로 IoT M&A 고려해야

국제무역연구원, 글로벌 IoT 투자동향 및 주요국 비교

네트워크·디바이스·플랫폼 중심으로 IoT M&A 고려해야


[산업일보]
세계 IoT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로 성장해 2020년 1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세계 IoT 시장에서 3천631건의 투자거래가 있었고, 그 규모는 1천560조원에 달한다. 그 중, 작년에만 727건의 투자거래가 성사됐는데 이는 2008년에 비해 454%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IoT 투자동향과 주요국 비교’에 따르면, 미국, 중국, 독일, 한국, 일본 순으로 IoT에 투자한 금액이 컸으며, 건수는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이 IoT에 투자한 누적금액은 중국의 약 10배로, 글로벌 IoT 투자액의 70%를 차지했다. 중국도 지난해 46건을 거래하며 총 13조7천520억 원을 투자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한, 5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M&A를 비롯한 M&A의 지난 10년간 거래 건수도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국제무역연구원 장현숙 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도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M&A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IoT 시장은 2010년 2천400억 달러에서 2019년 1조7천억 달러로 연평균 24.4%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2017년 세계 IoT 기기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84억 대를 기록하고, 2020년까지 204억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BMI Research는 2050년까지 적어도 400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IoT 시장 규모도 2015년 4조7천억 원에서 2017년 6조6천억 원을 기록하며 41.5% 증가를 보였고, 오는 2020년에는 1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지난해 기준 디바이스 분야 시장 규모가 3조4천억 원으로 국내 IoT 시장의 52%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네트워크(24%), 플랫폼(13%), 서비스(1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현숙 위원은 “세계 IoT 시장이 연평균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이해 관계자들 간의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2015년 15개국 2천3백 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8% 업체가 이미 자사에서 IoT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IoT가 시장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은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M&A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투자 규모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분석에 따르면, 주요 ICT 사업자들은 신규 수익모델 확보 및 기존 사업영역 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관련 M&A를 활발히 진행해 지난 10년간 거래 건수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최근 들어 5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M&A가 증가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따라서, 향후 IoT 기업 간 거래에서 M&A가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위원은 “시장경쟁 구조 변화 및 새로운 사업 모델 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매출이 IoT 디바이스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등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 “기술혁신형 합병의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M&A 인센티브를 높임으로써 IoT 분야의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수희 기자 edeline@kidd.co.kr

국내외 로봇산업과, IoT,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산업동향과 참 소리를 전합니다. 또한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와 함께 ‘영상 뉴스’ 등의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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