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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분야 각축으로 수익성 약화

전 세계적으로 발주 재개됐지만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O%'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분야 각축으로 수익성 약화


[산업일보]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 해양 프로젝트들의 원가절감 성공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되고 있다. 2016년에는 신규발주가 전무했으나 작년에 미국 Mad Dog2와 모잠비크 Coral FLNG 등 43억 달러의 신규발주가 있었고, 올해도 북해 Johan Castberg와 Johan Sverdrup phase 2, 세네갈 Tortue 등 상반기에만 40억 달러의 발주가 진행됐다.

작년 하반기 이후 모두 4건의 중대형 생산설비 신조 프로젝트가 발주됐다. 하지만 한국의 Big3는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고, 최근 1년간 한국 조선사들의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점유율은 0%가 됐다.

유럽의 조선소들이 지역 내 발주물량을 일부 수주한 것은 전례가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Sembcorp Marine이나 중국의 COSCO가 해양생산설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시장 참여자 증가에 따른 M/S하락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들의 저가입찰이다. 실제 Johan Castberg 프로젝트 하부구조물을 수주한 Sembcorp Marine의 입찰가격은 한국 Big3 대비 15~20% 낮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남은 프로젝트들에서 한국 조선사들의 선전을 기대하지만 신규진입자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해외의 신규 진입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Big3 간의 경쟁상황도 녹록지 않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이면 해양플랜트 수주잔고가 사실상 사라진다. 삼성중공업도 나이지리아 조선소의 일감이 오는 7월 말이면 소진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수익성이 담보돼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해양플랜트 발주는 40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발주량에 근접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중국 등 신규진입자들에게 물량을 뺐기면서 한국조선사들의 신규수주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주소식이 기대되나 수주잔고가 부족한 Big3 간의 경쟁에 신규진입자들의 도전도 거세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수주가 단기 모멘텀 이상의 동력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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