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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job기-취준생편 下] 청년, ‘그곳이 알고 싶다’

기업, 제가 한 번 ‘일’ 내보겠습니다!

[산업일보]
건국 이래 가장 화려한 스펙을 가졌다는 이 시대의 청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청년실업자 약 42만6천여 명', '실업률 9.8%'라는 가장 초라한 취업 성적표를 손에 쥐고 있다. 최고의 스펙으로 뭉친 청년들은 기업이 아닌, 취업박람회나 기업설명회를 기웃거리며 막연한 미래를 가늠하고 있을 뿐이다.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야 할 청년들에게 꿈은 이제 사치일까?


[청년일자리 job기-취준생편 下] 청년, ‘그곳이 알고 싶다’
왼쪽부터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4학년생인 공준호 군과 이정훈 군


7월 4일자 본보 보도에 이어...

지금 대세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현재 정부는 다양한 '청년일자리 정책'과 더불어 '근로기준법 단축법안'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 '청년고용 확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이정훈 군은 "취업성공패키지나 ‘일․학습병행제’인 IPP 장기현장실습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알고 있다"며, "이 정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보다는 취업시키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공준호 군 역시 "중소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해봤다.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청년채움통장' 정책을 봤을 때 정책이 단기간에 치중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적인 만족도는 높겠지만 그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라고 생각을 밝혔다.

[청년일자리 job기-취준생편 下] 청년, ‘그곳이 알고 싶다’
이정훈 군과 공준호 군이 '물재생분야 청년일자리 박람회'에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요즘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추지 않는다'는 비판의 시선에도 의견을 말했다.

그들은 "당장의 취업률을 높이고 표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금전적인 혜택을 주는 것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인원이 차이나는 이유는 중소기업은 일은 과다한 반면, 정작 내 시간은 없고 연봉도 적기 때문이다. 차라리 워라밸이 불가능하다면 돈이라도 벌겠다는 생각에 대기업에 지원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라고 말하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살아가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미래와 복지, 생활을 원하는 것이다. 과연 어디까지 포기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청년일자리 job기-취준생편 下] 청년, ‘그곳이 알고 싶다’
지난 6월 27일에 하수도과학관에서 열린 '서울시 물재생분야 청년일자리 박람회' 전경


청년에게 보내는 편지
기자는 청년들과 인터뷰를 마친 후 그들이 방문했던 기업 부스와 박람회를 개최한 서울시 담당자를 찾아갔다. 이정훈 군과 공준호 군을 포함해 지금의 청년들이 토로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말하고, 청년들에게 한 마디 말을 요청했다.

A 기업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경우, 자사에서 시작한 직원에 대해서 미래 투자를 선행한다는 취지로 신규 채용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스펙 쌓기보다는 향후 맡을 업무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의 김정환 주무관은 "이번 물재생분야 청년일자리 박람회는 정부의 정책이 표면적․성과지향적이라는 지적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마련된 부분도 있다"며, "공공기관 담당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 정책에 대한 방향을 말할 수 없지만, 청년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청년의 꿈, 고이 접어 나빌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줄곧 과도한 경쟁에 시달리며 살아왔지만, 그 경쟁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과도한 경쟁을 뚫고 골인을 할 수 있을까', '이 골이 내 인생의 골일까', '이 골 역시 어느 과정으로 가는 또 하나의 골문일 뿐일까'라는 혼돈 속에 청년들은 오늘도 작디작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청년은 오늘도 꿈을 꾼다.
나를 존중해주는 회사에서, 회사와 함께 꿈을 꾸며, 열정을 다해 일하고 있는 꿈을.
염재인 기자 yji@kidd.co.kr

제조업체에서부터 정부 정책이나 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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