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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정 1로봇, 산업용에서 개인 서비스 로봇으로의 진화

노근창 이사, “고령·1인 가구 늘어날수록 시장 활성화 될 것”

1가정 1로봇, 산업용에서 개인 서비스 로봇으로의 진화
현대차증권 노근창 이사


[산업일보]
그동안 이용의 폭이 한정적이었던 로봇이, 1인 가족의 증가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쓰임새가 늘고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차세대로봇산업을 위한 핵심기술 세미나’에서 현대차증권 노근창 이사는 개인 서비스 로봇 산업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노근창 이사는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진화(Evolution) 버전으로 봐야한다”면서 “인공지능을 동력으로 로봇 시장을 형성하는데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팩토리 위주의 산업용 로봇에서 물류·농업·의료·방산 등 분야별 전문 서비스 로봇과, 가정에서 쓰이는 개인 서비스 로봇으로 세분화 되고 가까워지면서 로봇과의 일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노 이사는 “벽돌 운반 로봇, 버거 로봇 등 모듈을 다르게 적용해 다양한 솔루션이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에 기반한 물류 로봇에 가장 많이 응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rldRobotic’가 제공한 2017전세계 전문 서비스 로봇 응용 분야 비중을 살펴보면 물류 로봇이 66%로 1위에 랭크돼 있으며, 방산 로봇이 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물류 로봇 비중이 높게 나온 것에 대해 노 이사는 “높은 난이도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아니라는 증거”라며 “물건을 꺼내고 나르는 공간과 인간에 비해 지치지 않는 정도의 노동력이 요구된다”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물류 로봇의 기준을 전했다.

물류 로봇 외에도 병원용 배달 로봇 ‘Tug’는 현재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는 로봇으로 노년층이 밀집해있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근창 이사는 “현재로선 로봇 사용이 인간이 일하는 것에 비해 빠르거나 편리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인건비가 줄어드니까 마켓이 형성된다”면서 “Tug는 사고 발생도 없어서 미국 내에서도 안정성이 어느정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청소기, 과외, 통역, 가사도우미 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물인터넷 등과 결합돼 진화된 가전제품 시장을 전망케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LG전자가 로봇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및 노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한 가정 당 한 대의 로봇만 공급돼도 그 시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어느 정도 시장이 구축된 후 뛰어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가정 1로봇, 산업용에서 개인 서비스 로봇으로의 진화
전자부품연구원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 정일균 센터장


한편, 전자부품연구원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 정일균 센터장은 “‘차세대 로봇산업’이라는 말이 10여 년 전부터 언급됐다”면서 “로봇 산업의 발전 속도가 더디다”고 말했다.

정일균 센터장은 “2008년 지능형 로봇법 신설 당시만 해도 2018년쯤엔 수십조의 로봇 시장이 형성돼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극한으로 크게 잡아도 4조 남짓하다”고 말하며, “국내 기업 중 성공사례인 로보스타를 표본으로 시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특정 제조업의 경우 신입채용 제한 등의 이유로 노동력이 고령화됐다. 그러한 인력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로봇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조미정 기자 mjcho@kidd.co.kr

산업부 조미정 기자입니다.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에 대해서 독자여러분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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