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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실현, 반도체 통해서만 가능

삼성전자 정은승 사장 “인간의 상상력을 반도체 통해 구현”

4차 산업혁명의 실현, 반도체 통해서만 가능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 정은승 사장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서는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활발한 협력구도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산 킨텍스에서 11일 개막한 ‘나노코리아 2018’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의 정은승 사장은 “나노 테크놀로지가 반도체를 끌어갈 것이고, 반도체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은승 사장은 “1947년에 반도체가 만들어지고 10년 후에 소니에서 워크맨 라디오가 나온뒤, 전자기기의 출현과 사라짐이 반복됐지만 반도체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갤럭시S9의 경우 반도체가 80개 들어가 있으며 레벨 5수준의 자율주행차에는 6천개의 반도체가 탑재돼 있다”며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반도체의 역할에 대해 “데이터를 사용하고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면서 사이버와 물리공간의 연결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전제한 뒤 “2030년에는 1천250억 개의 전자기기가 상호간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안에는 모두 반도체가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정 사장은 “반도체가 없이는 미래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인간의 상상력이 모두 실현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반도체가 이를 모두 구현해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시장에 대한 최근의 동향에 대한 설명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분야에 뛰어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정 사장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정 사장에 따르면, 파운드리 분야에 있어서는 대만회사가 절대 강자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한 사람이 모두 낼 수는 없기 때문에 벤처나 스타트업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아이디어만 있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해 내는 것인가가 문제가 된다.

파운드리는 이 아이디어를 웨이퍼로 해서 칩으로 만들어준다. 현재, 팹리스 디자인하우스가 전세계에 1천250개 정도 있는데 향후 5천개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들의 아이디어를 칩으로 만들어서 포장까지 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칩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사장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 파운드리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밸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뛰어든 것”이라고 언급한 뒤 “파운드리 분야는 경쟁이 아니라 미래를 예비하는 협력구도를 그려야 하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 사장은 “인간의 상상은 멈추지 않으며, 반도체는 인간의 뇌를 복사하다시피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수많은 기술이 조금만 응용되면 반도체에 사용될 수 있는 만큼 협업이나 협력관계가 없이는 반도체의 진화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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