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상통화 취급업소 해킹사고 등 보안 수준 여전히 취약
김예리 기자|yrkim@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가상통화 취급업소 해킹사고 등 보안 수준 여전히 취약

기사입력 2018-08-18 07:34:45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정부가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보안 수준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판단, 미비사항에 대한 일부 개선권고를 내렸다.

가상통화 취급업소 해킹사고 발생에 따라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21개 취급업소에 대한 보안 개선권고 이행현황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21개 취급업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실시한 기본적 보안 요구사항 85개 항목에 대한 점검에서 취급업소 대부분의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취급업소에 보안 미비점 개선을 권고한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단기조치항목은 일부 이행(21개 업체중 11개 업체가 이행완료)됐지만 가상통화 지갑관리 부분에서는 대부분 취급업소의 취약점 개선이 아직 미완료 상태로 평가받았다.

다만, 8개 취급업소는 단기조치항목 이행을 완료하고 가상통화 지갑관리 항목도 보안 미비 항목을 2개(20%) 이내로 개선하는 등 보안 미비점 개선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간에 조치 가능한 6개 항목(이하 ‘단기조치항목’)과 가상통화 지갑관리 11개 항목 등 총 17개 항목은 신속한 조치를 권고, 나머지 항목도 9월까지는 조치를 권고할 방침이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보안 개선권고 이행현황 최종점검을 다음달부터 10월까지 85개 보안항목 전체의 개선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취급업소 해킹으로 인한 가상통화 유출이 이용자의 직접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보안 수준이 취약한 취급업소가 다수임에 따라 최종점검 결과, 기본적 보안 요구사항으로 구성된 85개 보안 점검항목 전체를 만족하는 취급업소는 그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정보보호정책관은 “아직 취급업소의 보안이 취약한 수준으로 이용자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되며 취급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취급업소의 보안 수준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취급업소에게는 “보안점검 결과 확인된 보안 미비점에 대한 개선 권고 이행을 조속히 완료하는 등 보안수준 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