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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70% 더 팔린 전기차, 삼성SDI·LG화학 등 배터리업계 경쟁 치열해져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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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70% 더 팔린 전기차, 삼성SDI·LG화학 등 배터리업계 경쟁 치열해져

테슬라 양산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 전기차 시장 참가로 모멘텀 유지

기사입력 2018-08-20 0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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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70% 더 팔린 전기차, 삼성SDI·LG화학 등 배터리업계 경쟁 치열해져


[산업일보]
EV Sales Blogspot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동안 전기차 판매량은 76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69%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추세대로 가면 2018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2백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브랜드별로는 닛산 Leaf가 누적 1위를 차지했으나 6월 한 달은 테슬라 Model 3 판매량이 1위로 올라선 점이 주목된다. 역시 제조사별로 보면 상반기 BYD가 테슬라를 약간 앞서는 것으로 보이나 테슬라 Model 3의 양산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연간 넘버원의 지위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브랜드로 보면 판매량의 46%가 중국브랜드, 그 다음이 독일 미국이 각각 18%,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터리업체들의 적극적인 리튬확보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3월 포스코와 같이 칠레 정부로부터 리튬프로젝트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현지에서 리튬을 조달받아 21년부터 연간 3천2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 알려진 바 있고, CATL은 노스아메리카리튬(NAL) 주식을 추가 매입해 NAL이 보유한 퀘벡 광산으로부터 연간 탄산리튬 2만3천 톤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LG화학은 지난 6월 캐나다 네마스카리튬(Nemaska Lithium)으로부터 5년간 총 3만5천 톤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4일 중국의 Jiangxi Ganfeng Lithium사와 4년간 총 4만8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혀 주목된다. 이는 한번 충전으로 32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기준 약 1백만 대 분량에 해당한다.

320km 이상 급의 전기차에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50kWh수준인데 1백만 대 분량이면 50GWh 수준이며 이를 1kWh당 수산화리튬 1kg 소모를 가정해서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두 계약을 다 합치면 4~5년 동안 누적으로 약 85GWh에 해당하는 리튬 공급선 확보 이벤트다.

한편, 테슬라 Model 3의 대량생산이 의미있는 규모의 판매로 이어지면서 미국시장의 판매증가 속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 성장의 기울기 또한 가팔라질 전망이다. 상반기 주목했던 이벤트들이 2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일단락된 상황이다.

하지만 상반기 주요 원재료 하락분의 원가반영과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추가 발표와 더불어 테슬라의 8월 말까지 주당 6천대 생산량 타깃 달성 여부 등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차전지 밸류체인에는 당분간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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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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