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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
조미정 기자|mjcho@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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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

기업 규모별 규제 차등 적용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해야

기사입력 2018-08-22 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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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
(그래픽 디자인: 이상미 기자)

[산업일보]
국내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수출의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불리는 국내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수출 및 R&D 투자, 기부금 기여 비중 등을 조사하고 이들이 국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2017년 기준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3년간 추이를 분석하더라도 31개 대기업의 수출비중은 62%를 꾸준히 상회했다. 한경연 측 관계자는 2017년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을 제외한 대기업 비중이 71.4% 임을 고려할 때, 31대 대기업이 국내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의 2017년 시설투자 비중은 전체 189조8천억 원의 71.4%인 135조5천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금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4천억 원으로 기업전체 기부금 4조6천억 원의 51.4%를 기록했다. 2014년 대비 3천억 원(9.2%p) 높아진 것으로 대기업 그룹의 GDP 대비 부가가치 비중이 2015년 11.8%에서 2016년 10.9%로 낮아졌음에도 기부금액과 비중은 모두 증가했다.

R&D 투자 규모는 24조5천억 원으로 전체 민간 R&D 규모 54조 원의 45.5%를 차지해 2014년 대비 금액 면에서는 9천억 원, 비중 면에서는 5.6%p 감소했다. 한경연은 감소 원인으로 과세표준 3천억 원 초과 기업의 R&D 투자공제율이 11.1%(2014년)에서 3.9%(2016년)로 급감한 점을 꼽았다.

2017년 말 기준 31개 민간 대기업 그룹 소속 186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천127조2천억 원으로 전체 1천893조9천억 원의 59.5%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주식시장 연평균 수익률은 8.8%로 부동산 연평균 투자수익률 3.7%, 채권투자 연평균 수익률 4.9%보다 높았다. 한경연 측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60% 내외임을 감안했을 때 대기업 그룹의 성장이 국민 재산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경연 유환익 혁신성장실장은 “대기업 그룹이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규제정책을 기업 규모별로 차등 적용해 모든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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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미정 기자입니다.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에 대해서 독자여러분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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